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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즈항공, 실적 안정세...中 법인 설립 예정

Atomseoki 2017. 6. 21.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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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즈항공(221840)에 대해 투자가 늘어나 지난해 적자를 기록했지만 신규 공장 가동으로 매출이 증가해 실적이 안정되고 있다며 글로벌 민간 항공기 고성장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329억원으로 전년대비 6.8% 증가했지만 신규 생산시설 가동과 대규모 인력 충원 영향에 영업손실 16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매출 증대를 위해서는 설비 투자와 인력 채용·교육이 필수인 항공기부품산업 특성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3분기 마이너스(-) 16.8%에서 4분기 -6.2%로 개선됐고 올해 1.9%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중국·일본향 수출 증가로 올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대비 20% 이상 성장하고 영업이익률도 분기별로 계속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글로벌 민간 항공기 시장은 2015~2035년까지 기존 노후항공기 교체 수요 1만6900대와 신규수요 2만2700대 등 총 3만9600대가 필요할 것으로 추정된다. 연간 약 2000대 규모다. 항공기 부품은 아이템별로 통상 1~3개 업체가 전담 생산하는 구조여서 한번 특정 아이템을 수주하면 향후 매우 안정적인 매출과 수익의 창출이 가능하다.

2015년까지만 해도 한국항공우주를 통한 보잉 787 부품 납품이 매출액 93%를 차지했지만 이후 대한항공, COMAC, BTC 등으로 다변화되고 있다. 향후 중국의 독자 민항기 모델인 C919 양산이 본격화될 경우 COMAC 1차 벤더로 부품 공급이 가능할 수도 있다. 항공산업 생태계 내에서 위상이 한 단계 레벨업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현재 중국에 현지 생산법인 설립을 추진 중으로 보잉의 중국 현지생산법인(BTC)과 협력해 복합재 부품을 생산·납품할 계획이다. 지난해 BTC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고 장기적으로는 현재 한국법인 매출규모에 버금가는 규모로 성장시키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향후 중국법인 설립과 성과에 대한 관심이 필요할 것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