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18년 4월 20일 (금) 주식시황

Atomseoki 2018. 4. 20.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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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미국 국채금리 상승세 지속에 대한 부담으로 하락 마감했으며, 유럽 증시는 유가랠리에 에너지주가 오르며 상승을 주도하며 상승 마감하였습니다. 중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소폭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국내 증시는 코스피가 미국 주요 지수의 하락과 외인의 대규모 매도세에 하락 마감했으며, 코스닥은 제약/바이오 관련주 반등에 상승 마감하였습니다.


미국 금리가 꾸준히 오르는 점이 뉴욕 증시의 하락 부담을 더했습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날 2.90% 이상 상승했습니다. 10년 국채금리가 이 선 위로 넘은 것은 올해 2월 증시의 투매 현상을 촉발했던 때 이후 처음입니다. 2년물 국채금리는 2008년 8월 이후 최고 수준인 2.4% 선 위로 올랐습니다.

특히 단기물 금리 상승이 꾸준히 진행되면서 10년물과 2년물 금리 격차는 지난해 말의 1.25%포인트에서 0.40%포인트대까지 간격을 좁혔습니다. 장·단기 금리 차의 축소 혹은 역전은 향후 경기 침체를 예고하는 신호로 해석되는 만큼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


반도체 제조기업 및 주요 기술주 주가 하락도 지수에 부담을 줬습니다. 세계 최대의 반도체 위탁생산 기업인 대만 TSMC는 2분기 매출 전망을 내리면서 휴대전화 제조업체 등의 수요 둔화를 이유로 꼽았습니다. 이 때문에 TSMC의 고객사인 애플 주가가 2.8% 내렸습니다.


국내 증시는 코스피가 대만 반도체업체 TSMC의 실적 전망 하향 소식에 美 반도체 관련주들을 비롯한 주요 기술주들이 약세를 보인 점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 특히,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4% 넘게 급락하면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이 약세를 기록했고 외국인은 5,000억원 가까이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코스닥은 최근 급락세를 보였던 제약/바이오 관련주들이 일부 반등에 성공한 점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며 상승 마감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