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2019년 12월 12일 (목) 주식시황

Atomseoki 2019. 12. 12.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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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동결 소식에 소폭 상승 마감했으며, 주요 유럽 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결과를 앞두고 소폭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동결 소식에 상승 마감했습니다. 

 

Fed는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치고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1.50~1.75%에서 동결했습니다. 이어 점도표를 통해 내년 말까지 기준금리가 현 수준에서 유지될 가능성을 제시했습니다. 한편, 이번 금리 동결은 지난 5월 이후 처음으로 만장일치로 이뤄졌습니다. 


제롬 파월 Fed 의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금리 인상 필요성은 적으며 일각에서 제기되는 금리 인상론에 선을 그었습니다. 파월 의장은 금리를 인상하려면 그 전에 상당하고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상승을 봐야하며, 1990년대의 금리 인하 사이클보다 인상이 덜 필요하다고 언급했습니다. 다만, 필요한 경우 통화정책 변경에 나설 것이며, 무역 마찰 재개, 실물 경기 충격이 발생할 때 적극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오는 15일 미국이 1,560억 달러 규모 중국 수입품에 대한 추가 관세를 시행할 예정인 가운데, 이에 따른 관망세는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美/中 양국에서 최근 협상에 대해 긍정적인 발언들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관세 보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전일 래리 커들로 백악관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중국 수입품에 대한 추가 관세가 여전히 협상 테이블에 자리잡고 있고, 시행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는 양호한 모습입니다. 美 노동부가 발표한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 대비 0.3% 상승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도 2.1%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2%, 전년 동월 대비 2.3% 상승하면서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美 원유 재고 증가 등에 하락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내년 1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0.48달러(-0.81%) 하락한 58.76달러에 거래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을 맞은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를 보이면서 코스피지수는 1.5% 넘게 상승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美 기준금리 동결 및 내년 금리 동결 가능성 시사 속에 투자심리가 살아났고,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에 나서면서 이틀째 상승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