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0년 11월 30일 (월) 주식시황

Atomseoki 2020. 11. 30.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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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연말 쇼핑 기대감 및 코로나19 백신 기대감 지속 등으로 상승 마감했으며, 유럽 주요국 증시도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도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코스피지수가 급락했으며, 코스닥지수는 강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추수 감사절과 블랙프라이데이 등 연말 쇼핑 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뉴욕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코로나19로 연말 온라인 소비가 큰 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어도비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추수감사절인 전일 美 유통업체들의 온라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2% 증가한 약 51억 달러를 기록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유통 관련 업체들이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한편, 美 소매협회(NRF)는 올해 11∼12월 연말 쇼핑 시즌의 소매판매 증가율이 최대 5.2%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는 최근 5년 동안의 연평균 증가율 3.5%를 크게 웃도는 수치입니다.

아울러 美 정치 불확실성이 해소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인단 투표에서 조 바이든 당선인이 승리할 경우 백악관을 떠나겠다고 밝혔으며, 이에 정권 이양 불확실성이 줄어드는 모습입니다.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기도 했지만,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감은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전문가들은 아스트라제네카 임상시험이 1회분의 절반을 투약했을 때 백신의 효능을 측정하도록 고안된 게 아니라며 결과의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이에 파스칼 소리오 아스트라제네카 최고경영자(CEO)는 더 나은 효과를 찾았고 이를 검증해야 하는 만큼 추가 연구를 수행해야 한다고 밝히면서 진화에 나섰습니다. 한편, 영국 정부는 추가 임상과는 별개로 해당 백신에 대한 승인 절차에 돌입했고, 미국에서는 코로나19 백신이 12월 중순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일 다음주 이후부터 코로나19 백신 배송을 시작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다만, 코로나19 재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는 점은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미국에서 코로나19로 입원한 환자 수는 처음으로 9만명을 섰습니다. 전일 하루 신규 확진자는 11만명대로 떨어졌지만, 추수감사절 휴일 등의 영향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산유국 감산 연장 기대에도 불구하고 레벨 부담 등에 소폭 하락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18달러(-0.39%) 하락한 45.5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美 국채가격은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지속 속 Fed 자산 매입 프로그램 전환 기대감 등에 상승했고, 달러화는 위험자산 선호심리 지속 속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위험자산 선호 심리 등에 하락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MSCI 정기변경에 따른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도 등에 코스피지수는 3거래일만에 하락했습니다. 외국인은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역대 최고치인 약 2조 4,300억원 규모의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시장전문가들은 MSCI 리밸런싱으로 쿠웨이트와 인도의 비중이 증가하고 한국의 비중이 감소한 영향 등으로 금일 외국인 대규모 매도세가 출회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시장에서는 MSCI 리밸런싱으로 국내 증시에서 출회될 수 있는 외국인의 패시브 물량을 약 1~2조원 가량으로 예상한 바 있습니다. 한편, 금일 개인은 2조2,000억원 가량을 순매수하면서 하루 기준 역대 최대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코스닥지수 역시 MSCI 리밸런싱에 따른 외국인의 순매도가 출회됐고, 기관 역시 1,000억원 넘는 순매도를 기록했으나 개인 순매수 등으로 코스닥지수는 사흘째 상승했습니다. 개인은 사흘만에 순매수를 보였고, 외국인과 기관은 반대로 사흘만에 순매도 전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