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4년 5월 20일 (월) 주식시황

Atomseoki 2024. 5. 20.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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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뉴욕 증시가 Fed 위원 발언 주시와 물가 지표 소화 등에 혼조세를 나타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와 일본 증시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동반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기관 순매수 및 저PBR·반도체주 상승 등에 코스피지수는 상승했지만 HLB가 이틀 연속 하한가를 기록한 코스닥은 하락 마감했습니다.

 

최근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주요 물가 지표가 완화된 모습을 보인 가운데, Fed 위원들의 발언을 주시하는 모습입니다. Fed 내 영향력 있는 매파로 꼽히는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는 통화정책이나 경제전망에 대해서 발언하지 않았습니다. 월러 이사는 이날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이 주관한 국제표준화기구(ISO) 행사에서 '결제 혁신, 기술 표준 및 연준의 역할'이라는 제목으로 연설했을 뿐 통화정책과 관련된 언급은 없었습니다. 미셸 보우만 Fed 이사는 현재 통화정책 기조가 제약적인 수준이라며, 정책 금리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면 인플레이션이 추가 하락할 것이라고 언급했지만, 인플레이션이 정체되거나 반등하면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기존의 입장도 유지했습니다. 보우만 이사는 "들어오는 데이터를 계속 모니터링해 통화정책이 인플레이션을 목표치로 낮추기에 충분히 제약적인지 평가할 것"이라며, "여전히 전망에 영향을 줄 인플레이션 상승 위험이 많다"고 언급했습니다. CME그룹의 페드와치툴에 따르면, 장 마감 무렵 9월 Fed의 금리 동결 확률은 35.2%, 25bp 인하 확률은 49.0%를 나타냈습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부진한 모습입니다. 미국 경제분석기관 콘퍼런스보드는 4월 미국의 경기선행지수가 전월보다 0.6% 하락한 101.8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 0.3% 하락을 하회하는 수치입니다. 콘퍼런스보드는 경기선행지수가 또 하락했으며, 이는 앞으로 경기가 더 약해질 것이라는 점을 시사한다고 평가했습니다.

한편, 유럽중앙은행(ECB) 주요 관계자들은 6월 금리 인하 개시에 대해서는 찬성하면서도 7월까지 연속 금리를 내리는 데 대해서는 반대하거나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ECB의 대표적 매파이자 '실세' 역할을 하는 이자벨 슈나벨 집행이사는 6월 금리 인하는 적절할 수 있지만 "현재 데이터에 따르면 7월 금리 인하는 타당하지 않은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루이스 데 귄도스 ECB 부총재는 6월 인하는 지지하면서도 7월 인하는 "데이터에 따를 것"이라는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中 산업생산 호조 영향 등에 상승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6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83달러(+1.05%) 상승한 80.0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채권시장은 Fed 위원 중립 발언 속 경기선행지수 악화 등에 약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도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中 경기 부양책 등에 상승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기관 순매수 및 저PBR·반도체주 상승 등에 코스피지수는 상승했습니다. 기관은 4,000억 가까이 순매수하면서 하루만에 재차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외국인은 이틀 연속 순매도,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 8,000계약 가까운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시총 1위 삼성전자(+1.94%)가 5월9일부터 이어진 6거래일 연속 하락에서 금일 상승 전환했고, SK하이닉스(+0.11%)는 강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투자자들은 현지시간 22일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주시하는 모습입니다. KB금융(+1.87%), 신한지주(+2.73%), 기업은행(+2.01%) 등 은행, 삼성생명(+3.15%), 현대해상(+2.08%) 등 보험, 현대차(+2.66%), 기아(+1.95%) 등 자동차 대표주 등 저PBR 관련주도 정부의 밸류업 기대감 등에 상승했습니다. 다만, LG에너지솔루션(-1.20%), 삼성SDI(-1.62%), 포스코퓨처엠(-1.99%) 등 2차전지주는 부진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HLB가 이틀 연속 하한가를 기록하며 이틀 연속 하락했습니다.

 

'리보세라닙' 美 FDA 허가 불발 여파 지속에 HLB(-29.96%)가 지난 금요일에 이어 이틀 연속 하한가, HLB제약(-27.31%), HLB생명과학(-13.87%)도 급락했습니다. HLB바이오스텝(+4.09%), HLB이노베이션(+11.57%)은 상승했습니다. 반면, 로보로보(+29.98%)는 AMD와 글로벌 STEM 교육 관련 업무협약 체결 소식 부각에 상한가, 윙입푸드(+29.95%)는 미국 SEC 상장신청 서류 제출 완료 소식 등에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흥구석유(+11.28%), 중앙에너비스(+4.31%) 등 에너지 관련주들은 이란 대통령 사망 소식 및 사우디 국왕 건강 악화 소식 등에 상승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