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4년 7월 3일 (수) 주식시황

Atomseoki 2024. 7. 3.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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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파월 의장 비둘기파적 발언, 국채금리 하락 속 테슬라 급등 등 기술주 강세 등에 상승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하락했습니다. 중국 증시느 하락했으며, 일본 증시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파월 의장 비둘기파적 발언에 금리 인하 기대감이 부각되며 상승 마감했습니다.

 

제롬 파월 Fed 의장의 비둘기파적 발언이 뉴욕 증시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파월 의장은 포르투갈 신트라에서 열린 유럽중앙은행(ECB) 포럼에서 "최신 지표와 그 앞선 지표는 우리가 디스인플레이션 경로로 돌아가고 있음을 어느 정도 시사한다"며, "우리는 인플레이션을 우리의 목표치를 향해 되돌리는 데 상당한 진전을 이뤄냈다"고 언급했습니다. 다만, 파월 의장은 "완화적 정책에 착수하기에 앞서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지속 가능하게 움직이고 있다는 더 큰 확신을 원한다"고 언급하는 등 금리 인하 신중론을 거듭 강조했으며, 오는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에는 "날짜를 정하지 않겠다"며 언급을 피했습니다. 파월 의장의 비둘기파적 발언은 최근 물가 지표에서 잇따라 둔화 신호가 확인된 데 따른 것으로, 5월 물가 지표가 둔화 흐름을 보이면서 Fed 인사들은 비둘기파적 발언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ECB 콘퍼런스에서 "물가상승률이 계속 낮아지는 상황에서 현재 수준의 정책금리를 유지하면 수요에 더 강한 하방 압력을 가하게 될 것"이라며, 향후 몇 달 내로 금리인하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파월 의장 비둘기파적 발언 속 금리 인하 기대감을 키우면서 美 국채금리는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동부 시간 오후 3시 기준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4.40bp 하락한 4.438%를 기록했으며,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3.40bp 하락한 4.747%를 나타냈습니다. 30년물 국채금리는 3.50bp 하락한 4.609%에 거래됐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이날 장 마감 무렵 오는 9월 Fed가 기준금리를 인하할 확률은 전일보다 소폭 상승한 67.2%로 반영됐습니다.

이에 테슬라 등 대형 기술주들이 대부분 강세를 보이면서 증시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특히, 테슬라(+10.20%)는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2분기 차량 인도량을 발표하면서 10% 넘게 급등했습니다. 테슬라는 2분기(4~6월) 총 44만3,956대를 인도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 인도량(46만 6,140대) 대비 4.8% 줄어든 수준이지만, 시장조사업체 팩트셋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43만 9,000대)를 웃돈 것은 물론, 1분기(38만 6,810대)와 비교해서도 14.8% 증가했습니다. 리비안(+6.97%)도 2분기 차량 인도량이 전년 동기 대비 9.1% 증가하면서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파벳A, 메타, 넷플릭스 등 여타 대형 기술주들도 대부분 상승했습니다. 

한편, 이날 발표된 고용지표는 견조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美 노동부가 공개한 5월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5월 구인 건수는 814만건을 기록해 시장 전망치(796만건)를 상회했습니다. 이는 전월(791만9,000건) 수치보다 22만 1,000건 증가한 수치입니다. 시장에서는 오는 5일 발표되는 6월 고용동향보고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6월 비농업 신규고용은 18만 9,000건 증가해 전월(27만 2,000건) 대비 크게 둔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실업률은 4%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이어갈 전망되 고 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차익실현 매물 출회 등에 하락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57달러(-0.68%) 하락한 82.81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채권시장은 파월 의장 비둘기파적 발언 등에 강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소폭 하락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파월 의장 비둘기파적 발언에 금리 인하 기대감이 부각됐고,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 유입 등에 코스피지수는 하루만에 반등했습니다. 한편, FOMC 의사록 공개 및 삼성전자 잠정실적 발표 등을 앞둔 경계감은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기획재정부의 주주환원 확대 기업 법인세 감면 혜택 등 밸류업 세재 방안 공개 등에 신한지주(+3.23%), KB금융(+1.44%), 미래에셋증권(+3.21%), 삼성증권(+2.74%) 등 은행/증권, 현대차(+1.28%), 현대모비스(+1.27%) 등 자동차, 삼성물산(+0.78%) 등 일부 지주사 등 밸류업 관련주들이 상승했습니다. 지난밤 테슬라(+10.20%)가 급등한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4.22%), 삼성SDI(+4.27%), SK이노베이션(+1.97%), 에코프로머티(+7.23%), 포스코퓨처엠(+1.34%) 등 2차전지주도 상승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파월 의장 비둘기파적 발언 속 금리 인하 기대감이 부각됐고, 외국인이 1,900억 넘게 순매수하면서 하루만에 반등했습니다.

 

지난밤 테슬라가 10% 넘게 급등하면서 에코프로비엠(+4.66%), 에코프로(+7.67%), 피엔티(+2.01%), 나노신소재(+7.57%), 중앙첨단소재(+3.21%), 천보(+2.51%) 등 2차전지주가 상승했습니다. 간암신약 허가심사 재개를 위한 美 FDA와 공장실사 보완 미팅 완료 소식에 HLB(+29.95%), HLB생명과학(+29.91%), HLB제약(+29.95%), HLB테라퓨틱스(+27.39%), HLB바이오스텝(+20.69%) 등 HLB 그룹주가 동반 급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