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오션스탁] 2024년 7월 30일 (화) 주식시황
뉴욕 증시가 FOMC 및 빅테크 실적 발표 등 주요 이벤트를 앞둔 관망 속 혼조세로 마감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도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하락한 반면, 일본 증시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FOMC 및 주요 빅테크 실적 발표를 앞둔 경계감 속 하락 마감했습니다.
오는 30일부터 이틀간 FOMC 정례회의가 열리는 가운데 관망 심리가 나타나며 뉴욕 증시의 등락이 다소 제한됐습니다. 시장에서는 이번 7월 회의에서 연준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보고 있지만, 향후 금리인하에 대한 언급이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는 모습입니다. 특히, 최근 인플레이션이 둔화 양상을 보이면서 연준이 기준금리 인하에 대해 긍정적인 발언을 내놓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이날 마감 무렵 9월 금리 인하 확률을 100%로 반영했으며, 12월 말까지 기준금리가 25bp씩 3회 인하할 확률도 55% 수준을 형성했습니다.
기업 실적에 대한 관심도 집중되고 있습니다. 팩트셋 자료에 따르면, 다우지수에 편입된 우량기업 30곳 중 10곳, S&P500 구성 기업 171곳이 이번 주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특히 거대 기술기업 7곳을 뜻하는 '매그니피센트7(M7)' 기업 중 마이크로소프트(30일), 메타(31일), 애플·아마존(8월1일)이 이번주 실적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中 원유수요 둔화 우려 지속 등에 하락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35달러(-1.75%) 하락한 75.81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美 국채가격은 재무부가 3분기 차입 목표치를 대폭 하향한 가운데 상승했으며, 달러화는 이번주 일본은행(BOJ)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앞둔 경계감 속 상승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FOMC 및 주요 빅테크 실적 발표를 앞둔 경계감 속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 등에 코스피지수는 3거래일만에 하락했습니다.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도 5,000계약 넘는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외국인 현, 선물 동반 순매도 등 외국인 자금 이탈 속 시총 상위 대형주 중심으로 약세를 보였습니다.
애플이 AI 모델 학습 훈련에 구글 AI 칩을 이용했다고 밝힌 가운데, 엔비디아 밸류 체인에 속하는 SK하이닉스(-3.43%), 한미반도체(-6.33%)가 하락, 삼성전자(-0.25%)도 약보합 마감하는 등 반도체 관련주가 하락했습니다. HSBC는 ARM에 대해 밸류에이션이 높은 반면 성장세가 기대에 미치지 못할 수 있다며, 투자의견은 매도로 하향했습니다
이 외에 현대차(-2.15%), 기아(-1.85%), 현대모비스(-2.63%) 등 자동차 대표주, KB금융(-1.65%), 신한지주(-1.98%), 우리금융지주(-3.98%), 삼성생명(-1.25%), 삼성물산(-1.12%), SK스퀘어(-2.84%), SK(-0.61%), 한화(-1.76%) 등 은행/보험/지주사 등 저PBR 관련주들이 하락했습니다. 반면, 모건스탠리가 테슬라를 자동차 섹터 탑픽으로 제시하면서 지난밤 테슬라(+5.60%)가 상승했고, LG에너지솔루션(+1.06%), 에코프로머티(+2.05%), 포스코퓨처엠(+0.70%) 등 일부 2차전지 관련주들은 상승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