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4년 8월 29일 (목) 주식시황

Atomseoki 2024. 8. 29.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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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엔비디아 실적 발표 경계감 속 하락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대체로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와 일본 증시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엔비디아 실적 발표 이후 실망 매물이 쏟아진 가운데, 반도체 관련주들이 큰 폭으로 하락하며 하락 마감했습니다.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기술주 중심으로 매도세가 집중되면서 뉴욕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엔비디아가 호실적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8월에 시장 전체가 급반등했던 만큼 조정을 예상하며 위험 회피 심리가 우세한 모습입니다. 엔비디아는 장 마감 후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회계연도 2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엔비디아는 2 분기 300억4,000만 달러의 매출과 0.68달러의 주당순이익(EPS)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시장조사업체 LSEG가 전망한 예상치 매출 287억 달러와 주당 순이익 0.64센트를 모두 웃도는 수치입니다. 엔비디아는 3분기(8∼10월) 매출은 325억 달러로 전망했습니다. 이는 시장 전망치 317억 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입니다. 

다만, 엔비디아 주가는 정규장 2% 넘게 하락했으며, 시간외 거래에서도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이에 대해 마켓워치는 “매출 전망이 예상치를 넘었지만 시장을 만족시킬 만큼 충분하지는 않았을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카슨그룹의 라이언 데트릭은 “이번 분기 실적 전망을 초과한 규모가 우리가 그동안 보아왔던 것보다 훨씬 작았던 것이 문제며, 여전히 122%의 매출 성장을 보이는 훌륭한 회사지만 이번 실적 시즌에는 눈높이가 너무 높게 설정된 것 같다”고 언급했습니다.

시장에서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기정사실화되고 있는 가운데, 폭과 속도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Fed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9월 25bp 인하 확률을 63.5%로 반영했습니다. 한편, 이날 주요 경제지표가 발표되지 않은 가운데, 29일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건수와 2분기 국내총생산(GDP) 잠정치, 30일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발표될 예정입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리비아 우려 완화 및 美 수요 둔화 등에 하락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0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01달러(-1.34%) 하락한 74.52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채권시장은 주요 경제지표 대기 속 혼조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엔비디아 실적 발표 이후 실망 매물이 쏟아진 가운데, 반도체 관련주들이 큰 폭으로 하락하며 코스피지수는 1% 넘게 하락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엔비디아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 발표에도 시간외거래에서 급락세를 보인 가운데 삼성전자(-3.14%), SK하이닉스(-5.35%), 한미반도체(-9.45%) 등 반도체 관련주가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반면, 삼성SDI(+5.60%)가 전고체 배터리 B샘플 개발 완료에 따른 슈퍼카 공급 추진 소식 등에 큰 폭으로 상승했고, LG에너지솔루션(+6.11%), 포스코퓨처엠(+2.37%), LG화학(+2.23%) 등도 상승하는 등 2차전지 관련주들은 강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엔비디아 시간외 주가 급락 속 투자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 이 동반 순매도하며 7거래일 연속 하락했습니다.

특히, 피에스케이홀딩스(-11.96%), 테크윙(-8.99%), 와이씨(-7.45%), 주성엔지니어링(-4.10%), 원익IPS(-3.89%), HPSP(-3.52%) 등 반도체 관련주들의 약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알테오젠(-1.10%), 셀트리온제약(-2.32%), 휴젤(-2.03%) 등 제약/바이오 관련주들도 대체로 하락했습니다. 반면, 최근 약세 흐름을 이어오던 에코프로비엠(+2.06%), 에코프로(+1.43%), 엔켐(+1.66%), 대주전자재료(+6.32%), 피엔티(+3.00%) 등 2차전지 관련주들은 강세를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