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4년 9월 12일 (목) 주식시황

Atomseoki 2024. 9. 12.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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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엇갈린 CPI 해석 속 기술주 강세 등에 상승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ECB 통화정책회의를 하루 앞두고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하락한 반면, 일본 증시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반도체 등 기술주 강세 등에 미국 증시가 상승한 가운데, 최근 낙폭 과대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마감했습니다.

 

장초반 8월 CPI 실망감 속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이후 긍정적인 해석이 우위를 점하며 반등에 뉴욕 증시는 성공하는 모습입니다. 美 노동부에 따르면, 8월 헤드라인 CPI는 전월 대비 0.2%, 전년 동월 대비로는 2.5% 상승하면서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습니다. 반면,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료품을 제외한 8월 근원 CPI가 전월 대비 0.3% 상승하며 시장 예상치 0.2% 상승을 습니다. 지난 4월 이후 넉 달 만에 가장 큰 상승폭입니다. 특히, 세부 항목에서 서비스 물가상승률이 오히려 가팔라지면서 스테그플레이션 우려가 확산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에 장초반 다우지수가 4만선이 붕괴되기도 하는 등 낙폭을 키우기도 했지만, CPI 결과가 전반적으로 무난했다는 인식이 강해지면서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기술주에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는 급반등하는 모습입니다.

특히, 엔비디아가 8% 넘게 급등한 것을 비롯해 브로드컴, AMD, TSMC, ASML 등 반도체 관련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졌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5%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파벳, 메타, 테슬라, 넷플릭스 등 여타 대형 기술주들도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CPI 발표 후 연방준비제도(Fed)의 ‘빅컷(0.50%p 인하)’ 기대감은 크게 낮아지는 모습입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9월 기준금리가 25bp 인하될 확률은 85%로 크게 높아진 반면, 50bp 인하 확률은 15%까지 축소됐습니다.

한편, 전일 밤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첫 TV토론이 진행된 가운데, 해리스 부통령이 우세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당초 예정됐던 90분을 조금 넘기며 100분가량 진행된 토론에서 두 후보가 공방을 벌인 가운데, 워싱턴포스트는 토론 중 전문가 평가 결과 해리스 후보가 우세하다고 평가했으며, 뉴욕타임스는 해리스 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방어적 입장으로 몰아넣었다라고 논평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허리케인 美 멕시코만 타격 속 원유 공급 차질 우려 등에 급등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0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56달러(+2.37%) 상승한 67.31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채권시장은 엇갈린 CPI 해석 속 약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Fed 빅컷 기대감 약화 등에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반도체 등 기술주 강세 등에 미국 증시가 상승한 가운데, 최근 낙폭 과대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코스피지수는 2% 넘게 급등하며, 8거래일만에 반등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하며 지수 반등을 이끌었습니다.

 

특히, 삼성전자(+2.16%), SK하이닉스(+7.38%), 한미반도체(+5.30%) 등 반도체 관련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졌습니다. 밤사이 미국 정부가 엔비디아의 첨단 인공지능(AI) 칩을 사우디아라비아에 수출하는 것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으며,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여전히 AI칩에 대한 수요가 탄탄하고 연내 양산을 목표로 하는 최신 칩 블랙웰에 대한 “강력한 수요”를 경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LG에너지솔루션(+3.76%), 포스코퓨처엠(+6.61%) 등 2차전지 관련주들의 상승세도 이어졌으며, 현대차(+3.80%), 기아(+3.01%), 현대모비스(+2.40%) 등 자동차 대표주들도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신한울 원전 3/4호기, 8년 만에 건설 허가 소식 및 윤 대통령 19~22 일 체코 방문 예정 속 한-체코, 한-미 글로벌 원전동맹 파트너십 구축 기대감 등에 한신기계(+10.71%), 한전산업(+9.05%), 두산에너빌리티(+8.19%) 등 원자력발전 테마도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美 반도체 등 주요 기술주 훈풍 속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하며 코스닥지수는 3% 넘게 급등했습니다. 

모든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美 반도체주 급등 속 와이씨(+21.32%), HPSP(+8.09%), 주성엔지니어링(+9.66%), 테크윙(+8.18%) 등 반도체 관련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에코프로비엠(+2.34%), 에코프로(+3.35%), 엔켐(+5.95%) 등 2차전지 관련주들도 상승세를 이어갔고, 알테오젠(+3.27%), 셀트리온제약(+3.21%), 삼천당제약(+3.04%) 등 제약/바이오 관련주들도 상승했습니다. 레인보우로보틱스(+4.85%) 등 로봇, 실리콘투(+8.08%) 등 화장품 테마도 상승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