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5년 2월 25일 (화) 주식시황

Atomseoki 2025. 2. 25.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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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엔비디아 실적 대기 속 빅테크 부진과 트럼프 관세 우려 지속 등에 혼조, 유럽 주요국 증시도 혼조세로 마감

했습니다. 중국 증시와 일본 증시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동반 하락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지난밤 美 기술주 급락 속 하락 마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우려가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공동 기자회견에서 '(캐나다와 멕시코를 상대로) 3월4일까지 유예한 관세가 시 행될 것인지'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당초 지난 4일 시행될 예정이었던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한 관세는 두 나라가 미국과 국경에 추가 병력을 배치하는 등 미국의 요구를 일부 수용하면서 한 달간 유예된 바 있습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비관세 장벽을 겨냥한 상호관세(reciprocal tariffs)도 추진 중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두고 빅테크 기업들은 부진한 모습을 이어갔습니다. 엔비디아는 오는 26일 실적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엔비디아의 지난 분기 매출 컨센서스(실적 전망치)는 380억 달러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한 수치입니다. 전 세계 AI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AI 칩 수요가 늘면서 엔비디아 실적은 계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분기 실적에 블랙웰 GB200 시리즈의 매출이 반영된 만큼 이번 실적 발표에서 블랙웰의 구체적인 매출 성과를 공개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한편, 엔비디아 주가는 3% 넘게 하락했고, AMD, 브로드컴,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등 여타 반도체 업체들도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파벳, 메타, 테슬라 등 대형 기술주들도 대부분 하락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최소 두 곳의 민간 데이터센터 운영자와 수백 메가와트 규모의 임대 계약을 해지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점도 기술주 투자심리를 악화시키는 모습입니다.

한편, 시장에서는 오는 28일 발표될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PCE는 연준이 선호하는 주요 물가지표입니다. 벨웨더 웰스 최고투자책임자 클라크 벨린은 "1월 PCE는 시장에 매우 중요하다며,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보다 훨씬 뜨겁게 나온 가운데 올초 인플레이션이 실제 급등했는지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이날 장 마감 무렵 연준이 올해 상반기에 기준금리를 25bp 이상 인하할 확률은 62.9%, 동결 가능성은 37.1%로 반영됐습니다. 연말까지 금리를 동결할 확률은 8.5%, 25bp 이상 인하 가능성은 91.5%, 50bp 이상 인하 가능성은 64.9%를 나타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美 이란 석유 수출 제재 등에 상승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4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30달러(+0.43%) 상승한 70.7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美 채권시장은 美 빅테크 부진 속 2년물 입찰 호조 등에 강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트럼프 관세 및 獨 '부채 제한' 주시 속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지난밤 美 기술주 급락 속 외국인과 기관 동반 순매도 등에 코스피지수는 이틀 연속 하락했습니다. 다만,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2.75%로 25bp 인하하면서 코스피지수는 낙폭을 축소했습니다.

 

美 기술주 부진 등에 삼성전자(-0.17%), SK하이닉스(-2.20%), 한미반도체(-0.69%) 등 반도체 관련주가 하락했습니다. 테슬라(-2.15%), 리비안(-7.79%) 하락 및 최근 상승에 따른 차익 매물 출회 등에 LG에너지솔루션(-3.11%), 삼성SDI(-4.25%), SK이노베이션(-3.81%), 포스코퓨처엠(-5.16%), 엘앤에프(-6.32%), 에코프로머티(-6.34%) 등 2차전지 테마도 하락했습니다. 

반면, 정부의 알래스카 LNG 사업 참여 가능성 및 미국의 中 선박 수수료 부과 방안 추진 소식 등에 삼성중공업(+8.20%), HD현대중공업(+3.18%), HD한국조선해양(+5.67%), 한화오션(+5.17%) 등 조선주가 상승했습니다. 한화(+3.95%), 현대로템(+3.36%), 한화시스템(+2.95%), 한화에어로스페이스(+2.10%), LIG넥스원(+2.00%) 등 방산주도 상승했습니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피즈치바'를 미국에 출시한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2.35%)가 상승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美 주요 기술주 하락 속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 등에 이틀 연속 하락했습니다. 테슬라(-2.15%), 리비안(-7.79%) 하락 및 차익 매물 출회 등에 에코프로비엠(-5.47%), 에코프로(-4.66%), 엔켐(-8.06%), 대주전자재료(-1.71%), 피엔티(-5.16%), 중앙첨단소재(-5.27%), 신흥에스이씨(-3.98%) 등 2차전지, 전기차, 리튬 테마가 하락했습니다. 전일 상장 첫날 따따블을 기록했던 위너스(-22.79%)는 급락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