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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 2분기 실적 시장 기대치 크게 밑돌아

Atomseoki 2018. 8. 1.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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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006280)는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돌았다. 안정적인 이익성장을 위해서는 IVIG(면역결핍치료제)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이 필수라고 진단했다. 


녹십자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33억원으로 기록해 시장 기대치를 56% 하회했다. 수익성 높은 백신의 매출 감소와 연구·개발(R&D) 비용의 증가가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경쟁심화에 따른 단가하락 등으로 인플루엔자 백신 수출이 전년 대비 약 40% 감소했으며 올해 1분기 출시된 자궁경부암 백신 조스타박스(Zostavax)의 경쟁제품의 영향으로 내수 백신매출도 15% 감소했다. 혈우병치료제 ‘그린진에프’의 중국 임상 3상, 헌터증후군치료제 ‘헌터라제’의 미국 임상 2상 등 주요 파이프라인의 임상은 순항 중이다.


2분기 부진한 실적이 일시적 요인이 아닌 경쟁심화 등 구조적인 요인에 원인이 있다는 점은 우려할 만하다고 지적했다. 혈액제제는 해외에서 가격경쟁 위기에 직면해 있는 것으로 파악되며 백신 역시 국내에서 경쟁제품 출시 등으로 매출약세가 장기화될 수도 있다. 녹십자의 가장 큰 매력이었던 안정적인 실적성장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이를 타파하기 위해서는 다음달 이후 예정돼 있는 IVIG의 FDA 승인이 중요하다. IVIG의 FDA 승인이 이뤄지면 내년부터 490억원의 예상매출이 발생할 뿐 아니라 2025년 생산능력을 최대로 가동하면 약 4000억원의 매출이 기대되기 때문다. 또한 2020년 가동 예정인 캐나다 공장도 캐나다 내수시장은 물론이고 미국과 기타국가로 수출하기 수월해지기 때문에 IVIG의 FDA 승인은 녹십자의 장기 성장동력 확보에 있어 매우 중요한 이벤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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