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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확인 찌라시에 EG 급등

Atomseoki 2017. 3. 8.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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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확인 찌라시에 수급이 폭발해 박근혜 대통령 남동생인 박지만씨가 회장으로 있는 코스닥 상장사 EG(037370)의 주가가 급등했다.

이날 EG는 전일 대비 1630원(17.12%) 상승한 1만11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으로 종가 기준 1만원을 넘어섰다. 장중 주가는 29%나 급등하며 상한가 코 앞까지 갔다가 마감 직전 오름폭을 좁히며 17% 상승한 것으로 마무리됐다.

거래량은 폭발했다. 거래량은 127만8767주. 직전일인 7일 거래량 2만7172주 보다 47배나 늘었다. 수급이 폭발한 건 찌라시에 반응한 개인 투자자들 영향이다. 이날 매수, 매도 상위 창구는 모두 개인투자자들이 주로 거래하는 키움증권이 휩쓸었다.

이정미 소장 권한대행의 퇴임일이 닷새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 선고일을 발표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헌재 내부 합의 불발로 결론이 13일까지 나지 않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한다는 내용의 찌라시가 돌았다.

당초 헌재는 10일을 선고기일로 확정해서 청와대와 국회에 통보하려고 진행했지만, 내부의견 합의 불발로 연기됐고, 일부가 이견을 굽히지 않을 경우 이 권한대행의 퇴임일인 13일을 넘길 확률을 배제하지 못한다는 내용의 찌라시다.

EG 온라인 커뮤니티 종목게시판에는 탄핵기각 가능성과 관련한 주주들의 글이 올라오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