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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넥스, 면역항암제 'CAR-T' 주목

Atomseoki 2018. 4. 3.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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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항암제 ‘CAR-T(키메라 항원 수용체 T세포)’가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CAR-T 치료제는 환자 혈액에서 추출한 T세포를 조작해 유도탄처럼 암세포를 찾아 공격하도록 만든 혈액암 치료제로 최근 바이로메드와 녹십자셀, 앱클론에 이어 바이넥스도 개발 대열에 합류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바이넥스(053030)는 지난달 21일 CAR-T 치료제를 개발하는 미국 페프로민 바이오와 상호 지분 투자를 진행했다.

이에 따르면 바이넥스는 페프로민 바이오에 1000만 달러(한화 약 107억원)를 투자해 10.30% 지분을 확보했다. 페프로민 바이오도 바이넥스에 500만 달러(약 54억원)를 투자했다. 투자는 제3자유상증자 방식으로 이뤄졌다.

바이넥스는 이번 상호 지분 투자를 계기로 CAR-T 치료제 자체 파이프라인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지난해 하반기 출시된 CAR-T인 스위스 노바티스의 ‘킴리아’(성분명 티사젠렉루셀)와 미국 길리어드사이언스의 ‘예스카타’(악시캅타진실로류셀) 등이 존재한다.

하지만 환자 자신의 세포를 이용하기 때문에 대량생산이 어렵고 1회 치료비가 4억~5억원이 넘는데다 제조·품질관리 기준이 엄격한데 국내엔 관련 실사를 통과한 생산공장이나 보관시설이 어렵기 때문에 단시일 내 해외 치료제를 수입해 쓰기 어렵다.

이에 국내에서 CAR-T 개발에 뛰어든 대표적인 기업은 앱클론, 유틸렉스, 바이로메드, 툴젠, 녹십자셀, 유영제약, 바이넥스 등이다.

대부분 개발 초기 단계라 성공 가능성을 논하기는 이르지만, 신규 타깃을 적용하고 유전자 편집 기술을 도입해 효능을 높이는 등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기에 기대해 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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