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한가정리

[블루오션스탁] 2022년 11월 29일 (화) 주식시황

Atomseoki 2022. 11. 29. 17:36
반응형

뉴욕 증시가 中 코로나 시위 확산, Fed 위원 매파적 발언 등에 하락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하락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중국 정부의 봉쇄 완화 기대감이 부각된 가운데,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회복했고 원/달러 환율이 급락한 점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하며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봉쇄 정책에 반발하는 시위가 확산되면서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는 모습입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전일(27일) 중국 본토 확진자 수가 무증상자 3만6,304명을 포함해 4만52명을 기록해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세 속 수도 베이징 등 주요 도시에서는 당국의 '제로 코로나' 방침에 항의하는 반(反)정부시위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이번 동시다발 시위는 지난 24일 신장위구르자치구의 수도 우루무치에서 아파트 화재로 10명이 숨지고 9명이 부상하는 사고가 도화선이 됐으며, 일부 시위에서는 시진핑 국가주석의 퇴진 등 최고 지도자에 대한 공개 항의 구호까지 등장하는 등 점차 시위가 격화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공산당 체제인 중국에서의 반정부 시위는 이례적인 상황입니다.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조치가 글로벌 공급망을 다시 악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부각되고 있으며, 특히 애플과 테슬라 등 美 주요 기업들의 생산에 차질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주 제롬 파월 Fed 의장 연설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Fed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이 이어진 점도 뉴욕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여전히 해야 할 일이 더 있다"라며, "당분간 제약적인 정책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금리가 인하될 시점으로 2024년을 예상해 내년 금리 인하가 없을 것을 시사했습니다. 아울러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Fed가 인플레이션 억제에 성공하려면 2024년까지 금리를 5% 이상으로 유지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하는 등 한동안 높은 금리가 지속될 것을 시사했습니다. 한편, 파월 의장이 오는 30일 연설에 나설 예정인 가운데, 시장에서는 파월 의장이 최종금리가 당초 예상보다 더 높은 5%를 웃돌 것을 시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한편, 美 블랙프라이데이 온라인 소비는 강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어도비에 따르면, 블랙 프라이데이 온라인 매출이 91억2,000만 달러로 집계돼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는 역대 최대치입니다. 어도비에 따르면, 사이버 먼데이 매출은 1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다소 부진한 모습입니다. 미국 달라스 연방준비은행이 집계하는 11월 달라스 연준 제조업 활동지수는 -14.4로 7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이어갔습니다. 다만, 전월(-19.4)보다는 다소 개선된 모습입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OPEC+ 감산 기대감 등에 상승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96달러(+1.26%) 상승한 77.24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이날 채권시장은 中 코로나19 우려, Fed 위원 매파적 발언 속 혼조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하락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중국 정부의 봉쇄 완화 기대감이 부각된 가운데,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회복했고 원/달러 환율이 급락한 점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선물시장에서도 동반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최근 부진한 모습을 이어오던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관련주가 반등에 성공했고, 주주환원 정책 강화 기대감 등에 은행주가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中 코로나19 방역 완화 기대감 속 화장품 등 중국 소비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냈고, 英 경쟁당국의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합병 사실상 승인 소식도 전해지며 항공주도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특히, 화장품, 카지노 등 중국 소비 관련주들이 강세를 나타냈으며, 반도체, 제약/바이오, 2차전지, 게임, 엔터 등 대부분 테마가 상승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