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2년 3월 10일 (목) 주식시황

Atomseoki 2022. 3. 10.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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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유가 폭락 등에 급등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도 러시아-우크라이나 대화 기대감 등에 일제히 급등했습니다. 중국 증시와 일본 증시 등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국제 유가 폭락, 러시아-우크라이나 대화 기대감 등에 글로벌 주요 증시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정권교체 기대감이 커지면서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아랍에미리트(UAE)가 다른 OPEC(석유수출국기구) 회원국들에게 생산량을 늘릴 것을 요구할 것이라는 소식에 국제 유가가 폭락세를 보인 점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언론에 따르면, 아랍에미레이트(UAE)가 자국의 원유 생산량을 늘리는 것과 함께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사들에게 원유 증산을 권고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 워싱턴 주재 UAE 대사는 언론 성명에서 "생산 증가를 선호하며 OPEC이 더 높은 생산 수준을 고려하도록 장려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 같은 소식에 최근 배럴당 130달러를 돌파했던 WTI 가격이 12% 넘게 폭락했으며, 브렌트유 가격도 폭락세를 기록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4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5.00달러(-12.13%) 폭락한 108.7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아울러 금, 은, 구리, 백금 등 주요 원자재 가격도 하락세를 보이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일부 완화되는 모습입니다.

다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시장 변동성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미국과 영국이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금지하는 추가 제재에 나선 이후 유럽연합(EU)은 러시아 정부 관리와 신흥재벌 '올리가르히' 등을 제재 대상에 추가하는 데 합의했습니다. 아울러 가상화폐와 해운 산업 분야에도 제재를 적용하고, 벨라루스 은행 3곳을 추가로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 결제망에서 퇴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한편, 최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서방에 나토 가입 추진을 압박하지 않을 것을 시사하면서 러시아와의 협상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터키를 방문해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을 만날 예정이란 소식이 전해지며 양측의 외교적 해결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는 모습입니다.

다음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경계감이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연방준비제도(Fed)는 오는 15~16일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FOMC 정례회의를 개최할 예정인 가운데, 시장에서는 금리를 25bp 인상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 반영된 3월 연준이 금리를 25bp 인상할 가능성은 98.3%에 달했으며, 금리 동결 가능성은 0%, 50bp 금리 인상 가능성은 1.7%로 나타났습니다.

美 국채가격은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인플레이션 우려 지속 등에 약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유가 폭락 속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위험 회피 심리 완화 등에 5거래일만에 하락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국제 유가 폭락, 러시아-우크라이나 대화 기대감 등에 글로벌 주요 증시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정권교체 기대감이 커지면서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는 기관이 나흘만에 순매수하며 지수 급등을 이끌었습니다. 특히, 정권교체 기대감 속 건설, 원자력, 인터넷, 게임 등의 테마가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한편, 3월 선물/옵션 만기일을 맞이한 가운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