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3년 10월 26일 (목) 주식시황

Atomseoki 2023. 10. 26.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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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美 국채금리 반등과 알파벳 급락 등에 하락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소폭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2차전지, 반도체 등 주요종목들이 대부분 하락하면서 증시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전일 장 마감 후 구글의 모기업인 알파벳이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클라우드 부문 매출이 시장예상치를 밑돌면서 실망 매물이 출회되는 모습입니다. 알파벳은 3분기 매출 766억9,000만 달러, 조정 주당순이익(EPS) 1.55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웃돌지만, 클라우드 사업 매출이 84억1,000만 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습니다. 특히 클라우드 부문 성장률은 22%로 직전분기 28%에서 둔화됐습니다. 이에 알파벳A의 주가가 9% 이상 급락하며 2020년3월 이후 최대 하락률을 나타냈습니다.

이번주 9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이 심화된 가운데, 최근 약세로 돌아섰던 美 국채금리가 재차 반등한 점도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2년물 국채금리는 2bp 가량 소폭 상승한 5.13% 부근에서 움직였으나, 10년물과 30년물 국채 금리는 각각 13bp, 15bp 오른 4.96%, 5.09%까지 올라섰습니다. 한편, 시장에서는 변동성이 높은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가 전월 대비 0.3%, 전년 동월 대비 3.7% 올랐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근원 PCE 가격지수는 지난 8월 전월 대비 0.1%, 전년 동월 대비 3.9% 상승한 바 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연준이 11월에 기준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99.7%를 기록했으며, 12월 회의까지 기준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75.0%, 금리를 0.25%p 이상 인상할 가능성은 25.0%를 나타냈습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충돌에 따른 중동發 리스크도 지속되고 있습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대한 지상 공격을 미루기로 미국과 합의한 것으로 알려 졌으며, 이는 중동 지역에 주둔하는 미군에 대한 공격에 대비해 방어망을 확충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미국이 전달했기 때문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미국은 '미군 기지에 대한 방어 확충'이라는 이유와는 별개로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지상 침공에 대해 우려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날 美 상무부가 발표한 9월 미국의 신규 주택 판매(계절조정치)는 전월 대비 12.3% 증가한 연율 75만9,000채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월 수정치가 67만6,000채로 감소한 데서 증가세로 전환한 것으로, 시장예상치도 크게 상회했습니다. 한편, 지난주 미국 주택담보대출(모기지) 이자율은 8%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모기지은행협회(MBA)에 따르면, 지난 20일로 끝난 주의 30년 고정 모기지 평균 계약 금리는 7.9%로 전주보다 20bp 상승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이스라엘 지상전 우려 등에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2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65달러(+1.97%) 상승한 85.3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美 국채가격은 주택지표 호조 및 견조한 3분기 GDP 성장률 전망 등에 하락했으며, 달러화도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가격은 금융시장 불안 등에 상승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외국인 순매도 등에 코스피지수는 이틀 연속 하락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1월초 이후 10개월여 만에 종가기준 2,300선을 하회했습니다. 2차전지, 반도체 등 주요종목들이 대부분 하락하면서 증시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2.44%), 삼성SDI(-5.05%), SK이노베이션(-6.24%), 포스코퓨처엠(-8.94%) 등 2차전지 관련주는 업황 우려 지속 등에 하락했습니다. 알파벳 급락,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폭락, SK하이닉스 실적 예상치 하회 등으로 삼성전자(-1.91%), SK하이닉스(-5.88%) 반도체 대표주도 하락했습니다. NAVER(-3.81%), 카카오(-3.34%) 등의 인터넷 대표주도 하락했습니다. 카카오는 사법리스크 직면 등이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美 국채금리 반등, 알파벳 급락,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급락 등 기술주 부진, 중동지역 지정학적 리스크 부각 등에 투자심리가 극도로 위축됐고, 개인 순매도 등으로 이틀 연속 하락했습니다. 2차전지/전기차 업황 우려 지속 등에 에코프로비엠(-6.29%), 에코프로(-10.00%), 엘앤에프(-7.23%) 등 2차전지/전기차 관련주가 하락했습니다. JYP Ent.(-6.17%), 에스엠(-5.14%), 와이지엔터테인먼트(-7.89%) 등 엔터주는 연예계 마약 리스크 부각 등에 하락했습니다. HPSP(-12.97%), 이오테크닉스(-3.37%), 리노공업(-2.21%), 원익IPS(-3.31%), 에스에프에이(-2.67%) 등 반도체 관련주도 기술주 투자심리 위축 등에 하락했습니다. 반면, 美 제약사 머크(MSD)와 SC제형 변경기술에 대한 독점계약 관련 협상 진행 소식 등에 알테오젠(+7.30%)은 강세로 마감했습니다. 금일 신규 상장한 워트(+33.08%)는 33% 넘게 상승해 8,650원에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