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3년 6월 19일 (월) 주식시황

Atomseoki 2023. 6. 19.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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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연휴 앞두고 숨고르기 장세 속 차익실현 매물 출회 등에 하락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ECB 금리 인상 소화 속 경기방어株 선전 등에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와 일본 증시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증시 연휴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우세한 가운데, 최근 단기 과열 부담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등이 출회되며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과 다음주 월요일 Juneteenth National Independence Day 휴장을 앞두고 최근 지수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등이 출회되는 모습입니다. 최근 뉴욕 증시는 금리 인상이 막바지에 다다랐다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강세를 보인 바 있습니다. 지난 14일(현지시간) 연방준비제도(Fed)가 6월 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연내 두 차례 추가 금리 인상을 시사했지만, 시장에서는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할 경우 Fed 위원들이 예상한 금리 수준까지 금리가 인상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Fed의 금리 인상이 막바지에 이르렀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Fed가 7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25.6%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74.4%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도 인플레이션 둔화 가능성을 높여줬습니다. 미시간 대학이 발표한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3%를 기록해 전월 기록한 4.2%에서 크게 하락했으며, 2021년 3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5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0%로 전월 3.1%에서 하락했습니다. 6월 미국의 소비자심리지수(예비치)는 63.9로 전월의 59.2에서 상승하며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수치로, 경제에 대해 소비자들이 느끼는 심리가 예상보다 강하다는 점을 나타냈습니다.

한편, 일부 Fed 위원들은 추가 긴축이 필요하 다는 발언을 내놓았습니다.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한 행사에서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너무 높다며 더 많은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바킨 총재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2021년 봄 이후 2%의 목표치로 들어온 적이 없으며, "아직 한 달도 그러한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상황에서 목표에 근접했다고 말하기는 어렵다"고 언급했습니다. 크리스토퍼 월러 Fed 이사는 "은행 부문의 재정 스트레스는 나와 동료들이 앞으로 통화정책의 적절한 입장을 결정하면서 면밀히 지켜봐야 하는 요소"라며, 아직 금융 부문에 문제가 증가하고 있다는 징후를 발견하지 못했으며 "최근 은행 부문의 긴장이 대출 조건의 긴축을 실질적으로 강화했는지는 여전히 명확하지 않다"라고 언급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中 경기 부양 기대감 지속 등에 상승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7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16달러(+1.64%) 상승한 71.78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이날 채권시장은 Fed 위원 매파적 발언 속 약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소폭 상승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증시 연휴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우세한 가운데, 최근 코스피지수는 단기 과열 부담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등이 출회되며 하락 마감했습니다. 주말 사이 美 Fed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이 나온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외국인은 하루만에 매도세로 돌아섰으며, 기관은 4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최근 상승폭이 두드러졌던 2차전지 관련주들을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는 모습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4.59%)는 최대주주 LG화학의 2조원 규모 주식 매각 추진 소식 등에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반면, 우크라이나 재건회의를 앞두고 우크라이나 재건, 건설기계, 건설, 모듈러주택, 철도, 원자력발전 관련주들이 강세를 나타냈으며, 尹 대통령 베트남 순방을 앞두고 방산 수출 기대감 등에 방위산업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최근 단기 상승에 따른 고점 부담 속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장중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개인 순매수 속 일부 시총 상위 종목들이 강세를 이어가면서 지수는 사흘째 상승했습니다. 다만,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하며 상승폭은 제한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