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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히트, 3분기 컨센서스 상회하는 호실적

Atomseoki 2020. 11. 17.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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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아이돌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352820)가 올해 3분기 증권가 예상을 웃도는 호실적을 거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각종 간접 매출 성장이 실적을 견인했다.

앞서 빅히트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900억원, 영업이익 401억원의 잠정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4.0%, 73.0% 증가한 수준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오프라인 행사 및 콘서트가 없었음에도 관련상품(MD), 라이선싱, 콘텐츠 등 간접 매출 성장이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상반기 누적 기준 직접 및 간접 매출 비중은 비슷한 수준이었으나 3분기 간접매출은 전체 매출 가운데 60% 이상으로 확대됐다. 지난 6월 BTS의 온라인콘서트 '방방콘'의 매출 이연금액 360억원, 세븐틴의 유료 온라인 팬미팅(지난 8월30일), 등 팬클럽 및 지적재산권(IP) 매출은 꾸준히 증가세다. 3분기 앨범 매출은 BTS의 '다이너마이트' 음원 싱글, 세븐틴의 9월 스페셜 미니앨범 등으로 4분기에 주요 실적 모멘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주요 가수들의 복귀가 4분기에 집중돼 있기 때문이다.

외형 확장에 비해 보수적인 영업익은 판관비가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인건비와 BTS 주식 증여 관련 회계처리 인식, 용산사옥 이전 비용이 대표적이다. 올해 상반기 판관비용은 매출액 대비 28% 수준으로 3분기 판관비는 누적 기준 상반기 대비 확대된 것으로 추정된다.

4분기에도 호실적을 이어갈 전망이다. 빅히트가 4분기에 매출 3750억원, 영업익 539억원을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1.2%, 66.3% 증가한 수준이다. 앨범, MD/라이선싱, 콘텐츠, 공연 등 전반에 걸쳐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12월 빅히트 레이블 오프라인 공연 개최로 인한 공연 매출 550억원과 4분기 BTS 복귀에 따른 음반 판매와 MD 및 라이선싱 부문 성장이 기대된다. 온라인 및 디지털 콘텐츠 중심 성장 지속 가운데, 앨범 및 공연 등 직접 매출 증가와 이와 연계된 스트리밍, MD상품 판매 등 간접 매출이 동반 성장하며 본격적인 이익 수준 성장이 가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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