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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엔지니어링, 실적 서프라이즈 이제 시작

Atomseoki 2018. 10. 29.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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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엔지니어링(028050)에 대해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를 큰 폭으로 상회해 실적 서프라이즈가 이제 시작됐다.


삼성엔지니어링의 2018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 3058억 원, 영업이익은 84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9%, 451.8%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뛰어넘은 이유는 화공 특정 프로젝트에서 정산이익이 425억 원 가량 발생한데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이를 제외하고도 화공 부문의 매출총이익률이 8%대를 기록했는데, 저마진 프로젝트들이 종료 단계에 있음을 감안하면 향후 추가적인 마진 개선도 기대해볼 수 있는 상황으로 평가됐다. 이번 3분기에는 UAE CBDC(충당금 315억 원, 11월 종료 예정)에서 추가 손실이 반영되지 않았다.


3분기 누적 해외 신규 수주금액은 5.3조 원으로, 지난 19일 발표한 태국 타이오일(1.2조 원)을 포함하면 이미 작년의 5.5조 원을 넘어섰다. 이에 따라 총 수주잔고는 13.6조 원으로 작년 매출액 대비 2.5배 수준이다.


작년 하반기부터 수주한 해외 프로젝트들은 공사 초기단계로 아직까지 매출 발생이 크지 않지만, 내년 2분기부터는 본격적으로 매출화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됐다. 타 건설사의 경우 해외수주 잔고 부족으로 매출 감소가 우려되는데 반해, 삼성엔지니어링은 향후 1~2년 간 다른 행보를 보여줄 수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의 실적 개선이 더욱 돋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급격한 일감 증가에 따른 리소스 우려가 존재하지만 내년 해외 발주시장의 개선이 기대됨에 따라 수혜 가능성에 좀 더 무게를 두어야 한다고 진단했다.


현재 삼성엔지니어링의 주가는 12M Fwd. P/B 2.5배로 과거 10년 평균 2.9배 보다 낮다. 실적 개선과 수주 성과가 모두 기대되는 상황에서 유가 흐름만 받쳐준다면 최근 밸류에이션 고점인 12M Fwd. P/B 3.3배도 도달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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