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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MLCC 가격 급등에 호실적 전망

Atomseoki 2017. 12. 19.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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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009150)가 적층세라믹콘덴서(MLCC:Multi Layer Ceramic Condenser)의 가격 급등에 시장 컨센서스를 웃도는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본에서 발표된 10월 MLCC 가격은 전년 대비 33%, 전월대비 6% 상승하며 2015년 3월 이후 최대 상승폭이었던 9월 가격을 재차 경신했다. 삼성전기를 비롯한 글로벌 MLCC 업체들이 대당 채용량이 많은 전기차용 MLCC 신규라인 증설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MLCC 가격은 2~3개월 후 분기 실적에 반영되기 때문에 삼성전기의 4분기 및 2018년 1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호실적이 기대된다.

4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4% 증가한 1173억원으로 2011년 4분기 이후 6년 만에 증익이 예상된다. 2018년 3분기까지 증익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갤럭시S9의 핵심부품 생산이 예년보다 2개월 빨라진 12월 중순부터 시작되는 데다가 MLCC 가격 상승 폭이 9, 10월에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만큼 내년 마진도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삼성전기의 2018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02% 급증한 6411억원으로 예상된다. 전장용 MLCC 월 생산능력은 2017년 6억개에서 2018년 20억개, 2020년 60억개까지 확대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