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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6만전자 흔들...반도체 업황 부진

Atomseoki 2022. 11. 28.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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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들어 외국인 매수세로 상승세를 탔던 삼성전자(005930)가 3주 만에 다시 ‘5만전자’로 돌아갈 위기에 처했다. 반도체 업황 부진과 중국발 악재로 투자심리가 얼어붙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11월 28일 삼성전자는 1.48% 하락한 6만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때 5만9800원까지 떨어지며 약 3주 만에 6만원을 밑돌았다.

삼성전자는 올 9월 말 5만1800원으로 연저점을 찍은 이후 서서히 상승세를 탔다. 내년 반도체 업황 반전에 대한 기대가 커진 데다 중국 시장을 이탈한 외국인이 삼성전자를 사들이며 반사이익을 본 덕분이다. 삼성전자는 종가기준 지난 7일 6만원을 넘긴 뒤 11일 6만2900원까지 올랐다.

하지만 중국발 악재가 터지면서 주가가 다시 조정받기 시작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중국 내 봉쇄정책이 강화되자 반도체 수요 부진 우려가 커졌다는 분석이다. 25일 미국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1.26% 하락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장중 한때 3% 넘게 급락하기도 했다.

SK하이닉스도 이날 2.35% 하락하며 8만3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회사의 실적 전망치가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는 점도 주가에 악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내년 반도체 시장 규모는 경기 위축으로 전년 대비 3.7% 감소한 5200억달러로 예상된다. 메모리 반도체 시장은 상반기까지 공급과잉 상태가 지속되면서 전년 대비 11.9% 감소한 1325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삼성전자의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매력과 내년 업황 개선 전망 등을 고려하면 다시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낸드 플래시 업종은 업체들의 감산 움직임 속에 내년 상반기 업황 개선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메모리 반도체 업황 반등과 맞물려 파운드리 신규 고객이 확보되면 주가 추가 상승도 나타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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