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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단기 실적 개선 어려워...하반기 기대

Atomseoki 2019. 1. 9.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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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068270)이 단기 실적 개선은 어려워 보이지만 트룩시마와 허쥬마 미국 출시 및 직판체제 안정화 등으로 하반기 실적 개선이 기대될 전망이다.


셀트리온이 내놓은 트룩시마는 혈액암 치료용 바이오의약품 복제약인 바이오시밀러이며 허쥬마는 유방암 치료용 항체 바이오시밀러다. 주력 제품 확대 등을 통해 성장세를 강화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놓으면서 증권가에서도 내년부터 셀트리온의 이익 증가세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256억원, 826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직판체제 구축으로 인한 재고 조정과 1공장 증설로 인한 조업도 손실 때문이다. 올 1분기도 상황은 좋지 않을 전망이다.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3% 오른 2605억원, 영업이익은 20.9% 감소한 922억원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올 하반기에는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다. 1공장 증설(5만L→10만L)이 1분기에 완료되고 트룩시마와 허쥬마의 미국 출시 및 직판체제 등 안정화가 시작되는 올 하반기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올 연말 램시마SC 출시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램시마SC는 셀트리온의 첫 번째 바이오시밀러이자 자가면역치료제 ‘램시마’를 기존 정맥주사에서 피하주사로 만든 제품이다. 현재 램시마SC의 유럽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며 올해 말 승인이 예상된다. 미국은 오는 2022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그동안 염증성장질환에 처방된 유일한 SC제형 제품은 ‘휴미라’였지만 램시마 SC제형은 휴미라 SC제형과 달리 증상 악화 시 용량 증가 등의 대처가 가능해 편의성 높은 치료 옵션이 될 전망이다.


램시마는 2014년 유럽 시장에 런칭 이후 2018년 3분기 의약품 전문 시장조사업체인 IMS 헬스 데이터 기준 약 56% 시장을 점유하고 있다. 같은 시점에서 트룩시마는 약 35%, 허쥬마는 6% 유럽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램시마 SC 판매를 계기로 셀트리온의 판매법인인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직접 해외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직판에 나설 경우 영업인력 확충 등 단기간 비용은 증가하겠지만 중장기로 볼 때는 유통 수수료 등 비용 절감이 기대된다.


램시마, 트룩시마, 허쥬마 품목당 평균 판매 수수료는 37~40%로 높은 수준직판 체제 전환 시 이익이 개선되고 직판 체제 변경에 소요되는 비용도 커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하반기 직판체제 안정화 및 8만L 의약품위탁생산(CMO) 상업 생산이 가능해 실적은 상반기보다 하반기 개선 폭이 클 것올해 말 SC제형의 유럽 출시 등으로 2020년 성장 모멘텀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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