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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아이에스, 폭스바겐 68조 배터리 투자...이차전지 고체전해질 합성 성공

Atomseoki 2018. 3. 15.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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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전지 극판 설비 제작 전문기업 씨아이에스(222080)가 강세다.

씨아이에스는 2004년 리튬이온전지 전극제조설비 국산화에 이어 2008년엔 회사 주력 제품이 된 프레스 장비(캘린더링 머신)를 국산화했다. 이들 제품은 삼성SDI와 LG화학 등 국내 2차전지 제조업체에 공급되고 있다. 최근에는 씨아이에스는 차세대 이차전지 전고체전지의 핵심 소재인 고체 전해질 소량 합성에 성공했다.

씨아이에스가 개발 중인 고체 전해질은 황화물 계열로 현재 가장 널리 이용하는 리튬이온전지의 액체 전해질 대비 안정성이 높고 에너지 고밀도화에 유리하다. 특히 온도 변화에 안정적이고 액체 전해질 대비 고에너지 밀도로 이차전지를 소형으로 제작하는 데 쉽다. 무엇보다 양산화 기술에 가장 근접해 있어 글로벌 이차전지 기업들이 해당 기술을 개발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도요타(Toyota), 다이슨(Dyson), 포르셰(Porshe) 등 글로벌 이차전지 수요기업이 전고체 전지 사용화 계획을 연이어 발표했으며 이차전지 시장의 관심이 전고체 전지와 핵심 기술인 고체 전해질로 쏠리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고체 전해질의 양산화 기술을 선제로 확보해 글로벌 경쟁력을 선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씨아이에스는 지난해 전자부품연구원, 울산과학기술원, 성균관대 등 국내외 전고체전지 전문가로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고체 전해질 개발 사업을 진행 중이다. 해당 사업은 정부 전략적 핵심소재 개발사업으로 지정돼 5년간 총 80억원 규모의 기술개발 지원을 확정받았다. 국내 굴지의 이차전지 생산업체가 수요기업으로 참여하고 있다.

씨아이에스는 최근 소량의 황화물계 고체 전해질 합성에 성공하면서 해당 기술의 양산화 공정개발 및 대면적화 개발에 탄력을 더하게 됐다. 내년까지 고체 전해질의 양산화를 위한 공정 및 최적화 기술을 확보하고 오는 2021년 대면적 공정 기술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5년까지 전고체전지 시장은 약 2조 2000억원, 고체 전해질 시장은 약 75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SDI에 대해 폭스바겐에 전기차 ‘e골프’를 공급중이이서 장기적인 수혜를 전망했다. 폭스바겐이 지난해 9월 발표한 로드맵E(Road map E)는 오는 2030년까지 95조원을 투자해 300종의 전기차 모델을 생산하는 게 골자라고 전했다. 특히 68조원은 전기차 배터리 생산공장 투자에 집중될 전망이며 이 과정에서 배터리 셀 공급자인 삼성SDI에 수혜가 지속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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