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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버스, 대규모 계약 수주...KAI.한화테크윈 수혜 기대

Atomseoki 2017. 11. 16.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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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버스가 단일계약 기준 사상 최고 규모의 비행기 납품을 수주했다며 국내 한국항공우주(047810), 한화테크윈(012450)에도 긍정적 영향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에어버스는 미국 인디고 파트너스사에 Single-Aisle(150~200인승) 비행기 430대를 납품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정상 계약금액은 495억달러(55조440억원) 수준이나 할인이 적용됐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번 계약은 단일 기준 에어버스 사상 최고이자 경쟁사 미국 보잉이 최근 플라이두바이(Flydubai)와 맺은 최대 기록(270억달러)을 경신한 것이다. 에어버스 올해 신규 수주는 718대로 증가해 보잉(690대)을 앞섰다. 수주잔량은 7000대로 9년치 일감에 해당한다.

인디고 파트너스는 저비용항공사(LCC) 전문 투자회사로 미국 덴버를 기반으로 하는 프론티어항공과 멕시코 볼라리스항공, 헝가리 위즈항공, 칠레 제트스마트에 지분을 보유했다. 에어버스로부터 구매한 신형 항공기는 미주와 유럽을 잇는 저가 노선에 모두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수주는 글로벌 경기 개선에 따른 민간항공기 투자수요 개선에 의미가 있다는 판단이다. 한국항공우주 민수기체부품 사업과 한화테크윈 항공기엔진 사업에도 긍정적 영향이 기대된다.

한국항공우주는 매출 10% 수준이 에어버스향이다. 한화테크윈이 참여하는 P&W사 GTF엔진은 GE사 LEEP엔진과 엔진 선정을 놓고 경쟁 중인데 현재까지 GTF엔진 선호도가 높은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