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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템임플란트, 해외실적 분기 사상 첫 1000억 돌파

Atomseoki 2020. 11. 3.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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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템임플란트(048260)의 올 3분기 해외실적이 분기 사상 처음 1000억원을 돌파했다. 중국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8.4% 증가하며 해외 실적을 견인했고 그간 코로나19(COVID-19) 여파로 주춤했던 북미와 유럽 등 타지역 실적도 모두 증가세로 돌아섰다.

오스템임플란트에 따르면 올 3분기 매출은 1650억원, 영업이익은 237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1.6%, 영업이익은 118.3% 증가한 수치다.

특히 해외사업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해외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6% 증가한 1028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 오스템임플란트의 분기 해외매출이 1000억원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중국 매출이 43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8.4% 증가했고, 북미와 유럽 매출도 각각 5.0%, 26.8% 늘어난 223억원, 133억원을 기록했다. 기타 지역 매출도 23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9%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임플란트는 기본적인 치과 시술이 아닌 계획하에 진행하는 수술에 가까우며 최종 고객이 환자가 아닌 치과병원이어서 코로나 사태가 안정되는 시기를 염두에 두고 재고를 쌓으려는 수요가 꾸준하다고 해외실적 성장 배경을 설명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영업에 제약이 있는 딜러를 활용하는 타사와 달리 해외에서도 '직접영업' 방식을 펼치고 있는 점도 실적 회복의 원인으로 꼽았다.

특히 중국 실적 성장세가 가파른 이유는 이미 4월부터 코로나19 영향권에서 벗어났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오스템임플란트의 1분기 중국 실적은 코로나19 여파로 전년 동기 대비 반토막 나면서 우려가 컸었다. 하지만 2분기에는 분기 사상 최대인 410억원을 기록했고, 3분기에도 434억원으로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영업이익도 주요 국가에서 대부분 개선됐다. 해외는 매출에 비해 영업이익이 아직 적지만 상반기 흑자에 이어 3분기에도 47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특히 중국의 경우 3분기 영업이익이 56억원으로 영업이익률(13%)이 전년 동기(10%)보다 개선됐다.

증권가에서는 오스템임플란트가 4분기에 또 한번 최대실적을 갈아치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두 번의 어닝 서프라이즈는 우연이 아니며 오스템임플란트의 4분기 중국 매출이 500억원을 넘을 것으로 추정했다.

해외실적이 2분기 연속 최대치를 경신하면서 내년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커졌다. 코로나19 여파는 완전히 극복했다는 분석이다. 오스템임플란트의 중국 매출이 내년에는 2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2021년 국내 임플란트 부문 매출 전망치 1692억원을 훌쩍 넘어서는 수치다. 중국에서의 매출은 대부분 임플란트에서 나온다.

오스템임플란트는 2019년 3분기부터 5분기 연속 어닝 서프라이즈를 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외형성장과 함께 영업이익까지 크게 개선되고 있어 내년에도 20% 수준의 성장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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