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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이앤엘, 마이크로 LED 등 차세대 기술 부각

Atomseoki 2017. 5. 4.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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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광다이오드(LED) 개발업체 우리이앤엘(153490)이 강세다. 삼성전자가 마이크로 LED 제조사인 대만의 플레이니트라이드(PlayNitride) 인수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목받는 모습이다.

마이크로 LED는 액정표시장치(LCD)에 이어 최근 대세로 자리 잡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이을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주목받고 있다. 삼성전자뿐만 아니라 애플, 소니 등 세계적인 IT 기업이 마이크로 LED 가능성에 주목하고 투자를 늘리고 있다.

마이크로 LED는 기존 LED와 구조는 비슷하지만 크기를 5~10마이크로미터(㎛, 100만분의 1m) 이하로 줄인 초소형 LED다. 유기물을 발광 재료를 사용하는 OLED와 달리 마이크로 LED는 무기물을 이용해 스스로 빛을 낸다.

삼성전자는 최근 플레이나이트라이드를 인수하기 위해 1억5000만달러(한화로 약 1710억원)를 베팅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약 3년 전부터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마이크로 LED에 주목하고 투자를 지속했다. 애플의 마이크로 LED 기술이 완성도를 갖추면서 삼성전자도 적극적으로 기술 확보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올해 6인치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시제품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내년에는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웨어러블 기기를 출시할 계획이다.

우리이앤엘은 OLED와 퀀텀닷(Q-LED)에 대응하는 차세대 LED 솔루션을 준비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LED로 퀀텀닷과 같은 성능을 낼 수 있는 신규 솔루션(UCCP·Ultra Color Coverable PKG)을 개발해 특허출원했다며 올 2분기부터 양산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우리이앤엘은 또 올 하반기에는 퀀텀닷(Q-LED)과 마이크로 LED모듈 관련 시제품도 출시해 차세대 광원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