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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넥신, GX-H9 임상 2상 중간 결과 발표 긍정적

Atomseoki 2017. 9. 19.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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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넥신(095700)은 지난 16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국제 소아 내분비학회(IMPE)에 참가해 지속형 성장호르몬 GX-H9에 대한 임상 2상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학회에서 우수한 임상 결과를 발표하면서 좋은 조건의 마케팅 파트너 계약 체결이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번 학회에서 소아 임상2상 모집 환자 52명 중 44명에 대한 6개월 키 성장률을 공개했다. 1주 제형으로는 ㎏당 0.8㎎, 2주 제형으로는 ㎏당 2.4㎎을 투약해 진행했으며 대조군은 화이자의 1일 제형 지노트로판이었다.

그 결과 1년 기준으로 환산했을 때 1주 제형은 0.8㎎/㎏ 투약 시 11.7㎝, 1.2㎎/㎏ 투약시 13.3㎝, 2주 제형은 12.3㎝ 성장했다. 대조군인 지노트로핀이 1년 기준 10.8㎝ 성장한 점을 고려하면 매우 경쟁력 있는 결과다.

제넥신은 내년 하반기 임상 3상을 시작할 계획이며 이미 글로벌 CMO 업체인 CMC 바이오로직스에서 임상 3상 시료를 생산하고 있다. 마케팅을 위한 파트너 계약도 생각하고 있는 만큼 GX-H9의 임상 데이터를 고려하면 좋은 조건의 계약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또 지속형 성장호르몬의 기술이전 사례를 보면 2014년 1주 제형 파이프라인 중 가장 앞서있던 OPKO의 물질은 화이자가 5억7000달러에 도입했다. GX-H9는 2주 제형으로 성공 가능성이 크고 경쟁사 대비 높은 효능이 입증됐기에 기술수출 시 이전 사례 이상을 기대할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