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러닝, 2분기 호실적 기대...해외시장 지속적인 수출 진행

청담러닝(096240)은 초·중·고등학생 대상 온·오프라인 교육 업체로 현재 전국에 18개 직영점 및 국내외 310개의 프랜차이즈와 가맹계약을 맺고 있다. 청담러닝 사업은 오프라인 학원을 직영 및 가맹 형태로 운영하는 학원사업과 콘텐츠 사업, 스마트러닝 기반의 스마트클래스 사업 등 크게 3가지로 구분된다.

이 중 주요 사업은 학원사업으로 학원 브랜드로는 청담어학원, April어학원, 아이가르텐, 페이지바이페이지 등이 있다. 영업 별로 구분하면 온라인은 청담어학원, April어학원, 클루빌 등의 브랜드가 서비스 중이며 오프라인은 청담러닝, 씨엠에스에듀(225330), 퓨처북, 청담아이가르텐 등의 서비스, 교재 판매, 프랜차이즈 수입 등에서 매출이 발생한다.

청담러닝은 2013년부터 자체 개발한 스마트러닝 솔루션을 오프라인 학원에 도입했으며 베트남, 중국, 일본 등에 디지털 교재와 스마트러닝 솔루션을 공급하는 등 해외 시장에 지속적인 수출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씨엠에스에듀(청담러닝의 지분율 43%)를 통해 수학 사교육 시장에도 진출했다. 2021년 1분기 기준 영어교육사업 매출 비중은 51%, 수학교육 사업은 47%다.

 

청담러닝의 매출은 지난 8년(2012~2020년)간 꾸준히 증가해왔다. 이익은 한 번(2016년)을 제외하고 견조한 수준을 유지했다. 2016년 이익 감소는 해외 수입에 따른 인식기준을 발생주의에서 현금주의로 변경되어 신규 해외 계약금을 계약기간에 나누어 입금 시점에 계상하는 것으로 변경한 영향이다.

작년에는 코로나 여파에도 매출은 증가했다. 이익은 상반기엔 주춤했으나 하반기부터 점차 개선됐다. 회사 측은 “2020년 코로나19로 야기된 가상학습 시대의 본격화 국면에 대응하기 위해 자체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선제적 비대면 수업 ‘라이브 클래스’ 도입에 성공했다”라며 “코로나19 확산 국면에서 즉각 비대면 학습(라이브클래스) 전환이 가능했던 것은 2013년부터 자체 개발해 온 ‘스마트러닝 솔루션’ 덕분”이라 전했다.

올해 1분기도 좋았다. 1분기 연결 매출액은 526억원(+20% 이하 전년동기비), 영업이익은 87억원(+158%)으로 분기 최대 기준 최대를 경신했다. 작년부터 시작한 온라인 클래스의 성공으로 재원생 수 확대가 지속되면서다. 증권업계는 청담러닝이 올해 2분기도 매출과 이익이 모두 전년 동기 대비 늘어날 전망이라 예상했다. 청담러닝의 2분기 매출액은 516억원(+16%), 영업이익은 101억원(+80%)으로 추산했다.

주가는 지난 3월~6월간 80% 넘게 급등했으나 이후엔 다소 조정을 받았다. 청담러닝 주가는 중국 사교육 규제 우려로 6월 고점이 이후 약 15% 하락했지만 실제 규제 내용을 살펴보면 오히려 반사이익이 전망된다. 이와 함께 재원생 수 증가에 따른 사상 최대 실적이 기대되는 만큼 최근 주가 하락은 매수 기회로 판단된다.

 

재무 안전성은 양호한 편이다. 2021년 1분기 기준 부채비율 137%, 유동비율 106%를 기록했다. 2019년 기업회계기준서 제1116호 적용으로 운용리스로 분류했던 리스와 관련해 리스부채를 인식하며 부채비율이 크게 올랐었다. 지난해는 부채비율이 하락했고 유동비율은 상승했다. 영업이익은 이자비용의 14배에 달해 영업이익으로 충분히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다.

청담러닝의 ROE는 2017년 플러스(+)로 전환한 뒤 지속 상승하다 작년 상반기에는 하락했었다. 이후 하반기를 기점으로 다시 상승 중이다. PBR은 주가 변동에 등락을 거듭했다. 최근에는 주가가 조정받으면서 PBR 또한 소폭 하락하기도 했다.

 

청담러닝은 매년 고배당 정책을 유지 중인 회사다. 배당수익률은 매년 4%를 웃돌았다. 지난 3~6월 주가 급등으로 현재 주가 기준 시가배당률은 낮아졌지만 증권업계에선 청담러닝의 경영진 특성을 고려할 때 연간 이익 증가에 따른 배당을 확대할 가능성도 있다는 의견도 있다.

최근 공시는 KB자산운용의 지분 공시가 있다. KB자산은 지난 28일 청담러닝 지분 6.39%를 보유 중이라 공시했다. KB자산운용이 청담러닝에 대한 지분 공시를 낸 건 이번이 처음이다. 공시에 따르면 KB자산은 지난 26일 청담러닝 주식 11만9755주를 추가로 매수했고 이에 보유 지분율이 5%를 넘기면서 보고 의무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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