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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2분기 시장 기대치 하회...대출성장률은 회복세

Atomseoki 2022. 7. 13.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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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323410)에 대해 충당금 적립으로 올 2분기 순이익이 컨센서스를 하회하지만 점차 대출성장률이 회복세를 보이며 성장 여력이 있다고 전망했다.

 

카카오뱅크의 2분기 추정 순익은 전분기 대비 12.1% 증가한 750억원으로 컨센서스 하회를 예상한다. 다만 이는 감독당국 권고의 보수적 추가 충당금 적립 때문으로, 이를 제외 시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수준일 것으로 진단했다.

2분기 대출성장률은 약 4%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다. 지난해 3분기까지 계속된 분기당 7~8%의 증가율에는 못 미치지만, 지난해 4분기와 올 1분기 각각 3.3%, 0.4% 수준 대비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대출 순증의 대부분은 전·월세와 주택담보대출에 기인하지만 지난 2개 분기 동안 발생한 큰 폭의 신용대출 감소 현상이 멎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인 요소라고 짚었다.

2분기 중·저신용자 신용대출은 약 2500억원 증가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지난해 말 17.0%에서 상당폭 증가한 수치다. 연말 목표 비율 25%를 맞추는 데 무리가 없고, 비율이 빠르게 상승하면서 고신용자 신용대출을 6개월부터 재개한다고 내다봤다. 이에 3분기 성장률은 2분기보다 더 높아질 여력이 크다.

2분기 순이자마진(NIM)은 2.32%로 전분기 대비 10bp(1bp=0.01%포인트) 상승을 예상했다. 시중금리 상승에다 중·저신용자 신용대출의 지속적인 증가로 NIM 상승 요인이 컸지만 대출 순증의 대부분이 주택 관련 대출이어서 상승 폭이 시중은행보다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고신용자 신용대출 재개 시 3분기 이후 NIM 상승폭은 확대될 것이다.

2분기 대손비용은 감독당국의 추가 충당금 적립 요구에 450억원 수준까지 늘어날 것으로 점쳤다. 총자산대비 대손비용률은 약 45bp로 추정했다.

아울러 수수료 및 플랫폼 수익이 2분기에는 의미 있는 개선세를 보이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다만 은행법 개정 움직임에 따른 모바일 기반 차별성과 경쟁력에 대한 기대감은 상존한다고 봤다. 또 현 주가순자산비율(PBR) 2.4배로 수익성 대비 여전히 고밸류 주식이지만 성장 둔화가 약화될 경우 단기 반등 모멘텀으로 작용할 여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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