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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생명과학, 퇴행성관절염치료제 시판허가 신청

Atomseoki 2016. 7. 11.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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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생명과학(102940)은 지난 8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퇴행성관절염치료제 '인보사(개발명 티슈진-C)' 품목허가를 신청했다고 11일 밝혔다.

인보사는 유전자 치료제로는 국내 최초 품목허가를 신청한 사례이며 동종세포 유전자 치료제로는 세계 최초다.

이 치료제는 정상 연골세포와 형질 전환 연골세포를 3:1 비율로 혼합해 퇴행성관절염을 치료한다. 수술하지 않고 무릎 관절강 안에 주사로 약물을 투여해 치료하는 방식으로 시술이 간편하다. 코오롱생명과학은 국내 임상 과정을 통해 통증 완화, 무릎 퇴행 억제, 연골 개선 효과를 확인했고 퇴행성관절염 치료제로서 유효성과 안전성을 검증받았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지난 4월 국내 임상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이후 국제골관절염학회(OARSI), 국제세포치료협회(ISCT) 등 국내외 저명한 학술대회에서 임상 결과를 알렸다.

인보사가 임상에 성공하고 품목허가 신청에 오기까지 정부 관심과 지원도 한 몫을 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첨단바이오의약품 마중물 사업'과 식약처 대전지방청의 '의료제품 GMP 길라잡이 서비스'를 통해 품목허가 신청까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었다. 인보사는 현재 미래창조과학부와 보건복지부 지원을 받아 글로벌 임상을 진행 중이다.

코오롱생명과학 관계자는 "식약처의 최종 승인이 나게 되면 2017년 국내 최초로 유전자치료제의 상업화가 가능할 것"이라며 "코오롱그룹의 미래 사업 중 하나인 바이오 사업에 대한 오랜 투자가 마침내 결실을 맺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