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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오션, 운임지수 상승 효과...이익 개선 전망

Atomseoki 2017. 5. 4.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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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오션(028670)에 대해 1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는 못 미치겠지만 하반기 갈수록 운임지수(BDI) 상승 효과와 이익 개선세는 가팔라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1분기 매출액은 5169억원, 영업이익 41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4.2% 4.0% 성장하겠지만 시장 기대치는 소폭 하회하는 수준이며 작년 4분기 미국 대선 영향으로 한때 BDI지수가 1200포인트를 상회하기도 했지만 투기적인 단기 BDI 급등에 따른 선사의 수혜는 거의 없어 1분기 실적에 대한 눈높이는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원달러 환율이 3월말 1118원으로 작년말 1208원대비 7.4% 하락한 점도 영향을 줬다. t당 평균 벙커C유 가격은 전년동기대비 91.4% 상승한 325달러로 유류비 부담이 603억원 가량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됐다.

다만 시황 악화로 5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 감소세가 전년대비 증가세로 전환한 것은 주목할 만하다는 평가다. BDI 상승에 대한 시장 컨센서스가 형성돼 하반기로 갈수록 운임 상승 효과가 뚜렷해질 것이며 중고선박 매입, 장기용선을 통한 선대확대, 사선부문 적자폭 감소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가 기대된다.

최근 BDI 하락은 비수기에 따른 단기 하락일 뿐 수급 개선에 따른 상승 기대감은 유효하다는 평가다. 글로벌 피어대비 높은 이익 가시성과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고려할 때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도 부담스럽지 않은 구간이며 분기 실적 하회에 따른 주가 하락 발생시 매수 기회로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