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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지난해 사상 최대 적자...적자폭 확대

Atomseoki 2022. 2. 25.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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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015760)이 지난해 사상 최대 적자를 기록했으며 전기요금이 올해 두 차례 인상되더라도 적자폭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전력은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4조7300억원의 적자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인 3조9700억원을 하회했다. 분기기준 사상 최대적자이며, 4분기 부진에 따라 지난해 연간 영업손실도 5조8600억원으로 사상 최대 적자를 기록했다.

전기요금이 킬로와트시(kwh)당 3원 인상됐지만 연료비 및 구입전력비 급증을 감당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했다. 원전이용률은 81.5%로 2019년 2분기 82.8% 이후 최고치로 올라섰다.

오는 4월과 10월 두 차례 전기요금 인상에도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영업손실 전망치도 기존 8조7900억원에서 10조9700억원으로 적자 확대를 전망했다.

지난해 연료비 연동제가 제대로 작동하지 못한 상황에서 정부는 그간의 연료비 상승분을 반영하기 위해 올해 4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전기요금을 각각 4.9원씩 인상하고 이와 별개로 기후환경요금을 4월부터 2원 인상하기로 발표했다. 대선결과에 따라 변수가 생길 수 있지만 원안대로라면 10월부터는 총 11.8원이 인상되는데 이는 21년 평균 요금대비 11% 수준이다.

요금인상에도 작년 연료비 상승에 따른 요금인상 요인이 총 29.1원에 달해 전기요금이 4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총 9.8원 인상된다 하더라도 추가 요금인상 또는 석탄·유가의 극적인 하락 반전이 없다면 올해 실적은 적자폭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기후환경요금은 연료비 변화와 무관하기 때문이다.

대선 결과와 상관없이 한국전력 주가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 전기요금에 대한 신뢰성 확보와 수익성 정상화 여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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