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온시스템, 3분기 부진한 실적 전망...수익성 회복 필수적

한온시스템(018880)에 대해 3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온시스템의 밸류에이션 회복을 위해 하반기 수익성 회복이 필수적이라고 평가했다.

한온시스템 3분기 영업이익은 원재료 비용 부담으로 부진할 전망이며 매출액은 달러 강세로 컨센서스에 부합하나 영업이익은 686억원으로 컨센서스를 20.2% 하회할 전망이다.

매출 호조는 중국 가동률이 반등하고 북미 지역 호조가 이어졌기 때문이며 한온시스템은 환 익스포져의 대부분을 선물환 매도로 헷지하고 있어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손익 개선이 제한적이다. 오히려 달러 강세로 인해 달러로 조달하는 원재료 비용이 예상보다 더디게 하락 중이다.

 

유럽의 전력난 우려가 고객사의 보수적인 생산활동으로 이어지고 있다. 유럽은 한온시스템 매출의 30% 이상을 차지한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이 완화되고 있으나 유럽 주요 자동차 회사들의 하반기 부품 발주량이 크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유럽 전력난과 경기 우려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자동차 회사들이 하반기 공장 가동 계획을 보수적으로 가져가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한온시스템 밸류에이션 회복을 위해 전기차 핵심 부품에 걸맞는 수익성 회복이 필수적이라는 판단이다. 하반기 관전 포인트는 유럽의 생산활동 정상화 속도와 수익성이며 인플레이션 환경 하에서 잘나가는 대형부품업체인 한온시스템마저 비용 전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반기에도 오른 원가 부담을 고객사에게 전가하기 쉽지 않을 전망이다. 수익성 회복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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