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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3450억원 규모 GTX 전동차 납품 사업 수주

Atomseoki 2020. 3. 20.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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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064350)이 수도권 외곽에서 서울 도심의 주요 거점을 연결하는 첫 수도권광역급행철도(Great Train Express, GTX) 전동차 납품 사업을 따냈다.

현대로템은 20일 GTX-A노선의 사업시행자인 SG레일에서 발주한 GTX-A노선 전동차 120량 납품 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수주 금액은 3452억원이다.

현재 A, B, C 등 3개 노선 신설이 확정된 GTX는 수도권 외곽과 서울 도심을 연결해 장거리 통근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되는 광역급행철도 구축 사업이다. 지하 40m 이하 공간에 선로를 구축해 노선을 최대한 직선화한 것이 GTX 특징이다.

현대로템이 수주한 GTX-A노선 전동차 120량은 경기도 파주시 운정역~화성시 동탄역의 총 10개 역사 83.1km 구간에서 운행될 예정이다. 현대로템은 차량을 2024년까지 모두 납품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현대로템이 제작할 GTX-A노선 전동차는 8량 1편성이고, 최고운행속도는 180km/h이다. 1편성당 승객정원은 1090명이다. GTX-A노선 전동차는 일반 지하철보다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차량 외부와 공기가 닿는 틈을 막는 기밀 작업과 실내 소음 차단 수준이 고속열차급으로 강화되는 것이 특징이라고 현대로템은 설명했다.

또한 지하터널에서 승강장으로 진·출입 시 발생하는 압력파로 승객의 귀가 먹먹해지는 이명감을 방지하기 위해 차체 벽면 보강재를 강화하며 출입문도 KTX-산천, SRT 등 고속열차에 사용되는 두꺼운 단문형 출입문을 적용했다.

아울러 승객 승하차 시간 단축을 위해 단문형이지만 기존 고속열차의 900㎜보다 폭이 넓은 1300㎜ 광폭 출입문이 각 차량마다 좌우 3개씩 설치된다.

현대로템은 이번 GTX-A노선 전동차 사업에서 고품질의 차량을 납품하고 성공적인 사업수행 실적을 확보해 앞으로의 추가 수주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한편 현대로템은 ▲2008년 경춘선 전동차 120량 ▲2009년 ITX-청춘 2층 전동차 64량 ▲2011년 ITX-새마을 전동차 138량 ▲2013년 브라질 상파울루 교외선 전동차 240량 ▲2016년 호주 시드니 2층 전동차 554량 ▲2018년 대만 철도청 전동차 520량 등 국내외에서 총 7863량 규모의 광역철도차량 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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