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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에스티, 남북 통합철도 구축 38조 수혜

Atomseoki 2018. 5. 30.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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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에스티(032560)가 새로운 남북 경제협력 관련주로 편입하며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황금에스티 자회사인 유에스티와 인터컨스텍 등은 북한에 사회간접자본(SOC) 인프라를 구축할 때 수혜를 볼 것이라는 기대가 주가에 영향을 주는 모습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황금에스티는 유에스티 지분 82.4%, 인터컨스텍 지분 70.8%를 보유하고 있다.


인터컨스텍은 도로나 철도 운행시 인터컨스텍이 시공한 교량을 거치지 않을 수 없을 정도로 국내 교통 인프라 건설 현장 점유율이 높은 회사다. 현재까지 설계에 반영해 시공 중인 인터컨스텍의 교량은 3043개에 달한다. 국내 고속도로 및 철도 콘트리트 교량의 대부분을 인터컨스텍이 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컨스텍은 콘크리트 교량으로 누적 매출 1조원을 달성한 교량 전문업체다. 


인터컨스텍이 자체 개발한 IPC-거더 제작기술을 이용한 교량 설계와 시공을 주로 하고 있다. 콘크리트교인 IPC를 통해 예산을 최대 50%가량 절감했다. 거더를 운반이 가능한 세그먼트 형태로 공장에서 제작한 뒤 현장에서 결합ㆍ가설하는 방식을 도입해 공사기간을 줄였다.


철도 보수가 시급한 북한에 철도와 도로 정비를 하는 데 교량 건설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점에서 국내최고 지위를 확보한 인터컨스텍의 역할이 늘어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정부는 내달 1일 남북 고위급회담을 앞두고 남북 고속철도 연결을 전제로 유라시아 대륙철도망을 활용한 물류 전진기지로서의 거점도시 개발과 활용안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 유라시아 횡단철도를 실현하기 위해 가장 시급한 북한 철도의 시설개량과 현대화다. 현재 북한의 철도노선 길이는 총 5224㎞로 남한의 3899㎞보다 길지만 시설 낙후로 인해 운행속도는 시속 15~50㎞에 불과하다. 남북철도를 연결하면 오는 2030년 기준 경의선은 1억9321만톤, 동해선은 1억1146만톤, 평원선(평양~신양~고원)은 2103만톤 철도수송 수요가 발생한다.


한국철도시설공단에 따르면 한반도 남북 통합철도망을 구축하는 데 필요한 비용은 남한 건설단가로 계산하면 37조5816억원에 달한다. 노선별로 살펴보면 교량과 터널이 많은 동해선과 평양발 경원선을 개발하는 데 막대한 예산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북철도에는 막대한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에 비용과 기간을 단축할 인터컨스텍 기술이 요긴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황금에스티의 또다른 자회사 유에스티는 최근 경제협력 기대로 주가가 급등하면서 시가총액이 4300억원을 돌파했다. 황금에스티가 보유한 지분 가치만 3543억원으로 황금에스티 시가총액 2200억원을 웃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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