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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지난 4분기 영업손실 8757억원...적자전환

Atomseoki 2023. 1. 27.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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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034220)가 지난해 4분기 매출 7조3016억원, 영업손실 8757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7% 감소했고, 영업손익은 적자전환했다. 당기순손실은 2조938억원,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2087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거시경제 환경 악화로 수요 부진이 심화됨에 따라 전방 산업의 재고조정 영향이 그동안 상대적으로 견조한 수요 흐름을 보여 온 하이엔드 제품군으로 확대되며 판매가 감소한 영향이다. 매출은 스마트폰용 신모델 출하로 전분기 대비 8% 증가했으나, 중형 중심의 패널 가격의 약세가 지속되고 있는 데다, 재고 감축을 위해 고강도로 생산 가동률을 조정하면서 손익에 영향을 미쳤다.

4분기 제품별 판매 비중(매출 기준)은 TV용 패널 25%, IT용 패널(모니터, 노트북PC, 태블릿 등) 34%, 모바일용 패널 및 기타 제품 34%, 차량용 패널 7%으로 집계됐다.

작년 한 해 누적된 영업손실 규모는 2조850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매출 역시 26조1518억원으로 전년 대비 12.47% 감소했다. 순손실도 3조1956억원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LG디스플레이는 국내 LCD TV 생산 철수 결정 이후 관련 회계기준과 객관적 절차에 따라 별도의 현금 창출단위로 분리된 대형 OLED 부문에 대해 외부 별도의 기관에서 자산 가치를 평가한 결과, 1조3305억원을 손상처리한 바 있다. 고가 TV 시장 수요 부진 심화와 전망 변화에 따른 회계처리 적정성 확보를 위한 이번 손상처리 결과가 영업 외 비용으로 반영되면서 순손실 규모는 일시적으로 확대됐지만, 이는 현금 지출이 없는 장부상의 회계 조정이라고 LG디스플레이는 설명했다. 재무제표 반영 후에는 미래 사업의 불확실성을 축소할 수 있다는 관점에서 긍정적인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변동성이 매우 높아 수요의 회복 국면을 예상하기 어려운 올해 시장 상황에 대응해, 그동안 추진해 온 '수주형 사업' 중심의 사업구조 고도화를 더욱 강화하며 재무건전성 회복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수급형 사업에서는 고부가가치 분야에 더욱 집중하는 가운데 시장 변동성에 대응해 합리적인 운영 체제를 구축한다.

대형 OLED 사업 부문에서는 제품 성능과 원가 경쟁력을 강화해 수익성 확보 기반을 공고히 하며, 질적 성장에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고가 TV 시장 내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투명 OLED, 게이밍 OLED 등 시장창출형 사업도 가속한다는 방침이다.

재무건전성 확보를 위해 투자는 필수 경상투자와 수주형 프로젝트 중심으로 최소화하고, 재고도 최소 수준으로 관리하며 생산도 이와 연계해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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