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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자회사 브라보앤뉴 스포츠 실적 주목

Atomseoki 2017. 8. 2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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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콘텐츠 기업 NEW(160550)가 영화 투자배급에서 스포츠 중계권 유통과 드라마 제작, 극장 사업 확대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하면서 실적 턴어라운드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NEW의 스포츠 방송 마케팅 자회사 브라보앤뉴는 2분기 매출액 63억5700만원으로 전분기대비 313.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8억원, 순이익은 27억원으로 같은기간 흑자전환했다.

NEW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88억7500만원, 영업손실 24억3200만원, 순손실 9억1900만원을 기록했다. 브라보앤뉴가 다른 사업 부문의 부진을 상쇄시켜 준 셈이다.

브라보앤뉴는 2017년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2018년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동아시안컵축구대회 등 아시아권의 굵직한 스포츠 이벤트들의 중계권을 배급하고 있다. 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에서 활약하는 박인비, 유소연, 허미정,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이승훈, 차민규, 아이스클라이밍 송한나래 등 선수에 대한 매니지먼트 사업도 하고 있다.

NEW 관계자는 스포츠중계권 사업이 안정적인 수익을 올리는 캐시카우로 자리잡고 있으며 2017년 하반기 스포츠 중계권 유통 1건이 확정돼 있으며, 매니지먼트 및 마케팅 매출도 계속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NEW는 오는 24일 경상북도 경주에 멀티플렉스극장 씨네큐(CINE Q)를 개관한다. 경주 보문점을 시작으로 올해 충북 충주, 전남 목포, 남양주 진접 등에서 차례로 개관해 멀티플렉스 체인을 확장할 계획이다.

NEW의 멀티플렉스극장 사업은 영화 투자배급 사업과 시너지를 낼 전망이다. 올해 하반기부터 NEW가 탄탄한 영화 라인업을 갖췄다는 점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하반기 양우석 감독의 '강철비'를 시작으로 내년 김성훈 감독의 '창궐', 연상호 감독의 '염력' 등이 차례로 개봉할 예정이다.

이 관계자는 스타 감독과 배우들을 기용한 대작들로 라인업을 구성해 영화 부문의 경쟁력 상승이 기대된다며 흥행 기대감이 높은 작품의 투자 지분을 높여 영화 부문의 이익을 극대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자회사 스튜디오앤뉴가 제작하는 드라마는 내년부터 방송된다. 우선 방송사 JTBC와 손잡고 드라마 4편을 제작하고, '동네변호사 조들호2' 등 공중파를 겨냥한 드라마 제작도 추진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사업 다각화의 성공으로 NEW는 이제 영화 투자배급사가 아닌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 인정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