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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LG-SK 배터리 분쟁...합의금 2조원으로 종료

Atomseoki 2021. 4. 12.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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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옛 LG화학 배터리사업부문)과 SK이노베이션이 전기차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 분쟁에 대한 조 바이든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시한을 하루 앞두고 배상금 2조원에 극적 합의했다. 또한 영업비밀침해 관련 배상금 소송과 특허분쟁 소송 등 국내외 관련 소송도 모두 취하하고 향후 10년간 추가 재소송도 하지 않기로 했다.

SK이노베이션(096770)에 대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소송을 종식하기로 합의하며 소송 불확실성이 제거됐다.

폭스바겐 등 글로벌 전기차업체의 배터리 내재화 리크스를 감안하면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의 기업가치 방향성은 동행할 것이다. 동사는 배터리 사업의 가파른 이익개선을 통해 재무적 부담 완화와 LG화학 대비 단위당 배터리 EV(전기차) 할인율이 축소될 것으로 분석했다.

현재 SK이노베이션은 올해 추정 순차입금 12조원, 부채비율 160%의 재무적 부담을 안고 있다. 향후 추가로 발생할 설비투자(Capex)비용과 E&P(유전개발)·윤활기유·화학 지분매각, SK아이테크놀러지(SKIET) 상장을 통해 조달할 재원간의 불균형 가능성이 지적되고 있다.

또한 LG화학의 EV 66조원 중 배터리EV는 53조원이며, 2023년 생산능력(Capa) 260GWh(기가와트시)를 감안시 단위당 배터리EV는 약 2000억원이다. SK이노베이션의 EV 32조원 중 배터리EV는 10조원이며, 2023년 생산능력 85GWh를 고려할 때 단위당 배터리EV는 1250억원이다.

전기차업체의 배터리 내재화 이슈에도 LG화학(051910)·삼성SDI(006400)가 구조적인 주가 하락을 방어하고 LG에너지솔루션의 상장으로 인한 동사의 가치 역시 현재 대비 높게 평가될 때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가치는 목표주가 이상으로 상향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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