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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지난해 4분기 영업익 4.4조...전년比 0.8%↓

Atomseoki 2019. 1. 24.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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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000660)가 지난해 4분기 수요 부진과 제품 가격 하락 등이 겹치면서 영업이익이 전분기보다 큰폭으로 하락했지만, 올 하반기부터는 메모리 수요가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4분기에 매출 9조9380억원, 영업이익 4조4300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매출액의 경우 사상 최고치를 찍은 전 분기(11조4168억원)보다 13.0% 줄어든 규모다. 영업이익 역시 전분기에 세운 신기록(6조4724억원)과 비교하면 31.6%나 감소했다.


특히 SK하이닉스의 이번 실적은 업계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수치다. 증권업계에서는 4분기 매출 10조2187억원, 영업이익 5조945억원으로 추정했다.


일단 반도체 업계는 D램 서버용 수요 둔화 등 올 상반기 반도체 경기 하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는 분위기다. SK하이닉스는 고부가가치 제품을 앞세우는 동시에 첨단기술 중심 경영으로 시장상황에 탄력적으로 대비한다는 구상이다.


하반기부터 16기가비트(Gb) 기반 제품을 지원하는 신규 서버 플랫폼 출시로 고용량 D램 모듈 수요가 늘어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SK하이닉스는 기대했다. 특히 멀티플 카메라 채용 등 고사양 모바일 제품 출시는 기기당 모바일 D램 탑재량 증가세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는 낸드플래시의 경우 가격이 낮아진 대신 고용량 제품 판매증가가 수요를 견인할 것으로 봤다. 구체적으로 소비자용 SSD(Client SSD)와 기업용 SSD(Enterprise SSD) 시장 모두 고용량 제품 채용 비중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SK하이닉스는 D램과 낸드 모두 경쟁력 있는 제품을 통해 수익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D램은 16Gb DDR4 등 서버 고객의 고용량 D램 모듈 채용을 유도하고, 성장성이 높은 HBM2와 GDDR6 제품의 고객 인증 범위도 넓히는 '투트랙' 전략을 구사한다는 방침이다.


기술적으로는 1세대 10나노급(1X) 비중을 확대하는 동시에 2세대 10나노급(1Y) 제품의 안정적 양산을 추진할 것으로 보고 있다.


낸드는 72단 3D 낸드 기반의 기업용 SSD와 모바일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목표를 세웠다. 96단 4D 낸드도 적기 양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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