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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美 500kV 초고압 지중 케이블 프로젝트 수주 성공

Atomseoki 2018. 1. 17.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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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001440)이 미국에서 500kV(킬로볼트) 초고압 지중 케이블 프로젝트 수주에 성공했다. 대한전선은 지난 2014년 미국 내 첫 UHV(Ultra High Voltage) 케이블 프로젝트를 수주한데 이어 두 번째 프로젝트까지 따내며 현지 초고압 시장에서 강한 면모를 보였다.

대한전선은 미국 남서부에서 진행 중인 선지아(Sunzia) 프로젝트 중 500kV 초고압 지중 케이블 구간을 수주했다.

선지아 프로젝트는 미국 아리조나주와 뉴멕시코주를 연결하는 약 830킬로미터(km) 길이의 500kV급 송전망을 구축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2020년 완공 예정으로, 완공 후 뉴멕시코주의 풍부한 풍력에너지가 아리조나주에 안정적으로 공급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전선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가장 높은 기술력을 요하는 500kV 초고압 지중 케이블 전체 구간을 수주했다. 53km에 달하는 케이블과 접속재 공급, 전력망 설계, 시공, 테스트, 상업운전까지 턴키(Turn-Key) 방식으로 일괄 수행한다.

500kV 초고압케이블은 지중 케이블 중 가장 높은 전압의 케이블로, 통상 초고압으로 분류되는 EHV(Extra High Voltage)보다 한 단계 진화된 UHV로 불린다. 국내에서는 대한전선이 최초로 제품을 개발·상용화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북미 전역을 통틀어 두 번째로 진행되는 500kV 초고압케이블 사업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으며 캘리포니아 전력회사인 SCE가 발주한 북미 최초의 500kV 프로젝트를 2016년 12월에 성공적으로 준공한 이후, 두번째 사업까지 수주하면서 북미 지역에서 진행되는 관련 프로젝트를 모두 총괄하는 성과를 거두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 수주금액은 발주처 요구에 따라 공개하지 않았다. 첫번째 프로젝트의 수주 금액은 3500만 달러였다.

이번 수주 배경에 대해선 높은 진입 장벽과 까다로운 기술심사로 인해 유럽, 일본 등 선진업체들이 주도하던 북미 전력시장에서 500kV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준공하면서 기술력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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