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의 뉴욕증시 조정은 앞으로 닥쳐올 하락세에 비하면 시작에 불과하다며 추가적인 하락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이같은
우려섞인 전망을 내놓은 곳은 월가 대표 투자은행 중 하나인 모건스탠리로, 앤드류 시츠 모건스탠리 크로스에셋부문 수석 전략가는
20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증시 조정이 하나의 전체요리(appetizer)였다면 올해말까지 있을 추가적인 증시 조정은
메인요리라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시츠 전략가는 우리의 경기사이클 모델에 따르면 현재 선진국 경제는 경기사이클상 후반부
중에서도 끝 단계에 머물러 있으며 이런 진단이 옳다면 주가 상승과 인플레이션 상승, 통화긴축 정책, 원자재 가격 상승, 변동성 확대 등이
전형적인 패턴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 지난주 미 노동부가 발표한 1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5%
상승하면서 시장 전망치인 0.3%를 크게 앞질렀다. 이후 10년만기 미국 국채금리는 4년만에 최고 수준까지 올랐고 단기물인 2년 국채금리는
2008년 이후 10년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도 높아지면서 연방준비제도(Fed)가 연내 네 차례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도 힘을 얻고 있다.
시츠 전략가는 1분기 어닝시즌에 기업들의 이익이 전망치를 5% 정도 상회하는 양호한 결과를 보이고 있고
경제지표도 호조를 보이면서 인플레이션 상승 우려를 더 높이고 있지만 3월 이후 1분기가 지나고 나면 시장은 근원 인플레이션이 상승하고
제조업지표를 비롯한 경제지표가 둔화되는 상황을 맞을 것이고 기업 이익 전망치도 하향 조정될 것이며 이를 소화하는 과정이 있을 것이라고 점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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