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1년 1월 8일 (금) 주식시황

Atomseoki 2021. 1. 8.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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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블루웨이브 현실화 속 추가 경기 부양 확대 기대감 및 경제지표 호조 등에 3대 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전일 종가기준 사상 첫 3,000선을 돌파한 지수는 이날에도 급등세를 이어가며 3,150선 위로 올라서는 등 사상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으며, 코스닥지수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민주당은 전일 조지아주에서 2석의 상원 의석을 모두 확보하며 총 100석인 상원에서 50석을 차지하게 됐습니다. 이에 따라 오는 20일부터 부통령에 취임하는 카멀라 해리스 당선인이 행사하는 캐스팅 보트를 감안하면 민주당은 사실상 상원 지배력을 확보합니다. 백악관에 이어 상•하원을 민주당이 장악하면서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정책 추진도 힘을 받을 전망이며, 특히 바이든 당선인과 민주당이 대규모 부양책을 주장해온 점에 주목하면서 추가 경기 부양책 규모가 확대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입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시위대가 의사당에 난입해 회의가 한 때 중단되고 4명이 사망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지만, 의회는 6시간여 만에 상•하원 합동회의를 속개해 바이든 승리를 공식 인증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도 대체로 양호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美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 대비 3,000건 감소한 78만7,000건(계절 조정치)을 기록해 3주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시장 예상치보다도 양호한 모습입니다. 변동성을 줄여 추세를 보여주는 4주 이동 평균 청구 건수도 81만8,750건을 기록해 한 주간 1만8,750건 감소했습니다. 美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12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 55.9에서 57.2로 상승해 석 달 만에 반등에 성공했으며, 시장 예상치도 큰 폭으로 상회했습니다. 다만, 11월 무역적자는 전월 대비 8.0% 증가한 681억 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보다 많았습니다. 이는 2006년 8월 이후 가장 큰 적자폭입니다.

미국과 유럽의 무역분쟁 관련해서도 안도감을 주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美 무역대표부(USTR)는 프랑스의 디지털세에 대응해 프랑스 상품에 부과하려 보복관세 계획을 유예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美 정치 불확실성 해소 등에 소폭 상승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2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20달러(+0.40%) 상승한 50.8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美 국채가격은 추가 경기 부양 확대 전망 등에 약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블루웨이브 현실화에도 차익실현 매물 출회 등에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추가 경기 부양 확대 기대감 등에 상승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전일 종가기준 사상 첫 3,000선을 돌파한 지수는 이날에도 급등세를 이어가며 3,150선 위로 올라서는 등 사상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습니다. 외국인이 1.6조원 넘게 순매수한 가운데, 삼성전자가 장중 9만원선을 터치하기도 하는 등 신고가를 경신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이날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잠정 실적(매출액 61조원, 영업이익 9조원)을 발표한 가운데, 컨센서스를 소폭 밑돌았지만 선방했다는 평가 속에 향후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부각된 데다 TSMC 3나노 개발이 연기될 것이란 소식에 반사이익 기대감이 커지면서 7% 넘게 급등했습니다. 아울러 현대차, 현대모비스, 현대위아 등 현대차그룹이 애플과 애플카 생산 협력 협의 소식에 급등세를 보인 점도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최근 지수 강세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기관이 2,200억 넘게 순매도하는 등 7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가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고, 외국인도 순매도를 보였습니다. 다만, 개인이 7거래일 연속 순매수하며 낙폭은 제한된 모습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