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1년 8월 3일 (화) 주식시황

Atomseoki 2021. 8. 3.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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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엇갈린 경제지표 및 인프라 투자 기대감, 긴축 우려 부각 등에 혼조세를 나타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美 인프라 투자 기대감 속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도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글로벌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1조 달러 규모 초당적 인프라 지출안에 대한 기대감이 뉴욕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美 상원은 전일 도로, 교량, 광대역, 철로, 수도관, 공항 등에 투자하는 1조 달러 규모의 인프라 지출안의 문구를 최종 마무리했습니다.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해당 법안을 8월 의회가 여름 휴회에 돌입하기 전에 상원 본회의 표결에서 이를 통과시킨다는 계획으로 전해졌습니다. 시장에서는 인프라 지출안이 오는 8월 의회가 여름 휴회에 돌입하기 전 의회를 통과할 경우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다소 살아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우려는 재부상하는 모습입니다. 크리스토퍼 월러 Fed 이사는 장 막판 테이퍼링과 관련해 이르면 10월에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월러 이사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8월과 9월 고용이 80만 명대로 증가한다면 테이퍼링을 위한 기준을 충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9월에는 이와 관련한 발표에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앞으로 두 번의 고용 보고서에 테이퍼링 여부가 달렸다며 지난번처럼 지표가 강하게 나온다면 필요한 진전을 이루겠지만, 그렇지 못하다면 상황이 두 달가량 늦춰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는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美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자료에 따르면, 미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7일간 하루 7만2,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전해졌으며, 워싱턴포스트(WP)는 워싱턴대학 건강측정평가연구소의 예측 모형을 인용해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다음 달 중순까지 하루 최대 30만 명까지 증가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한편, 백악관은 이날 최소 1회 백신을 맞은 미국 성인의 비율이 70%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당초 백악관이 목표로 한 7월 4일보다 한 달 가량 늦게 달성된 것이며, 2회차 백신 접종까지 완료한 성인은 전체의 60.6%에 그치고 있습니다.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는 엇갈린 모습입니다. IHS 마킷이 발표한 미국의 7월 제조업 PMI 확정치는 63.4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이는 전월 확정치와 시장 예상치를 모두 상회하는 수치입니다. 반면, 전미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7월 ISM 제조업지수는 59.5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와 전월 수치를 모두 밑돌았습니다. 美 상무부가 발표한 6월 건설지출은 전월 대비 0.1% 증가한 연율 1조5,522억 달러(계절 조정치)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습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8.2% 증가했습니다. 5월 건설지출은 기존 1조5,453억 달러에서 1조5,512억 달러로 상향 조정됐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中 제조업 지표 부진 등에 급락입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2.69달러(-3.64%) 급락한 71.2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美 국채가격은 코로나19 확산 우려 지속 및 엇갈린 경제지표 속 강세를 나타냈으며, 달러화는 美 국채 금리 하락 속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달러 약세 등에 상승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최근 매도세를 이어오던 외국인이 5거래일 만에 순매수한 가운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증시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최근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강세 지속 속에 전일에 이어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삼성전자는 외국인이 13거래일만에 순매수한 가운데 지난 7월15일 이후 처음으로 8만원선을 회복했으며, SK하이닉스는 이틀 연속 3% 넘게 상승하며 12만원선을 회복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특히, 중국 관영매체의 온라인 게임 비판 소식에 카카오게임즈, 펄어비스 등 게임株들이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