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2년 9월 28일 (수) 주식시황

Atomseoki 2022. 9. 28.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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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강달러 우려 및 美 국채금리 상승과 저가매수세 유입 등에 혼조세로 마감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와 일본 증시 등 아시아 주요국 지수도 동반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9월 FOMC 이후 경기 침체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애플 증산 계획 철회, 노르트스트림 가스 누출 사고, 원/달러 환율 급등 등 대내외 악재 등으로 급락 마감했습니다.

 

연방준비제도(Fed) 공격적 긴축 우려 및 英 금융불안 지속 등에 美 10년물 국채금리가 급등세를 이어가는 등 美 국채금리가 대체로 상승세를 지속하면서 뉴욕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Fed 당국자들의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금리 인상을 강조하는 발언이 이어진 가운데, 영국 국채 매도세와 파운드화 약세의 여파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美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3.99%대까지 상승하며 4%선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이는 2010년 4월 이후 최고치입니다. 30년물 국채금리도 3.85%대로 상승하며 2014년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2년물 국채금리는 하락했습니다.

달러화 강세 흐름이 지속되고 있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의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장중 114.47까지 상승하기도 하는 등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달러 강세는 해외 수익 비중이 큰 다국적 기업들에 타격이 될 수 있습니다.

Fed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은 이어지는 모습입니다.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한 행사에서 가진 연설에서 자신의 금리 전망치는 Fed 위원들의 금리 중간값과 대체로 일치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는 올해 말까지 기준금리가 1.25%포인트 추가 인상되고, 내년에 최종 금리가 4.5%~4.75%까지 인상돼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됐습니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되돌아가 가려면 오랫동안 높은 금리가 필요할 것이라며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Fed가 적절하고 공격적인 속도로 움직이고 있다며, 과도하게 긴축에 나설 위험도 인 지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한편, 제롬 파월 Fed 의장은 이날 프랑스 중앙은행이 주최한 행사에 출석해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를 규제하는 데 중앙은행들이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언급한 가운데, 통화정책과 관련해서는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는 엇갈린 모습입니다. 8월 미국 내구재(3년 이상 사용 가능한 제품) 수주 실적은 전월 대비 0.2% 하락해 2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다만, 시장 예상치인 0.5% 감소보다는 덜 줄어들었습니다. 콘퍼런스보드가 발표한 9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08을 기록해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이는 전월 103.6과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104.5를 모두 상회하는 수치입니다.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가 집계한 7월 전미 주택가격지수는 연율로 15.8% 상승해 6월의 18.1% 상승한 데서 상승률이 크게 낮아졌습니다. 전월 대비로는 0.3% 하락해 하락세로 전환됐습니다. 미국의 8월 신규 주택판매는 전월 대비 28.8% 증가한 연율 68만5천 채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시장 예상치 50만채를 크게 웃도는 수치입니다. 리치먼드 지역의 9월 제조업 지수는 0을 기록해 전월의 -8보다 개선됐으며,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7.5도 상회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美 멕시코만 허리케인 북상 여파 등에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1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79달러(+2.33%) 상승한 78.5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이날 채권시장은 글로벌 중앙은행 긴축 우려 지속 속 英 금융시장 불안 지속 속 혼조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소폭 반등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9월 FOMC 이후 경기 침체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애플 증산 계획 철회, 노르트스트림 가스 누출 사고, 원/달러 환율 급등 등 대내외 악재 등으로 코스피지수는 2%대 급락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가 지수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외국인은 11거래일 연속 순매도, 기관은 사흘만에 순매도 전환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 순매도 등으로 3% 급락하며 연저점을 경신했습니다. 종가기준 2020년 5월 이후 최저를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