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3년 3월 29일 (수) 주식시황

Atomseoki 2023. 3. 29.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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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국채 금리 상승 속 주요 기술주 하락 등에 하락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하락한 반면, 일본 증시는 상승 마감했으며 국내 증시도 상승 마감했습니다.

 

최근 은행권 리스크가 완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美 국채금리가 상승하면서 주요 기술주들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뉴욕채권시장에서 연방준비제도(Fed) 통화정책에 민감한 美 2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4.078%까지 상승했습니다. 이는 전거래일 대비 10bp(1bp=0.01%포인트) 이상 급등한 수치입니다. 글로벌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금리도 3.577%까지 상승했습니다. 이에 밸류에이션 부담이 큰 고PER(주가 수익률)의 기술주에 매도세가 유입되면서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파벳A, 메타, 엔비디아, 테슬라, 넷플릭스 등 대형 기술주들이 동반 하락했습니다.

은행권 리스크 완화 속 Fed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도 부각되는 모습입니다. Fed 위원들은 3월 회의에서 올해 최종금리 예상치를 5.1%로 제시한 바 있습니다. 이는 금리 범위로 보면 5.00%~5.25%로 현 수준보다 0.25%포인트 높은 수준입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Fed가 5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58.4%,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41.6%를 기록했습니다. 한편,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은 올해 Fed의 기준금리 인하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금융감독의 은행권 규제 강화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마이클 바 Fed 금융감독 담당 부의장은 이날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서 “자산 규모가 1,000억 달러 이상인 은행에 대해 더 엄격한 규제를 부과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규제 강화에 대해 “Fed는 규정을 바꿀 수 있는 상당한 재량이 있다”며, “더 엄격한 자본 유동성 규정에 대한 부분 역시 변화가 있을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는 엇갈린 모습입니다.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에 따르면, 1월 전미 주택가격지수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 대비 0.2% 하락했습니다. 7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연방주택금융청(FHFA)이 발표한 1월 주택가격은 전월 대비 0.2%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콘퍼런스보드가 발표한 3월 미국 소비자신뢰지수는 104.2로 전월 103.4보다 0.8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100.7을 웃도는 수치입니다. 3월 기대지수는 73.0으로 전월 70.4보다 상승했지만, 지난해 2월 이후 13개월 중 12개월은 80을 밑돌았습니다. 이는 1년 안에 경기 침체를 예상하는 신호로 풀이됩니다. 현재 여건 지수는 151.1로 전월 153.0보다 낮아졌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쿠르드원유 수출 차질 우려 지속 등에 소폭 상승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5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39달러(+0.54%) 상승한 73.2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이날 채권시장은 미국과 유럽의 은행권 유동성 리스크가 규제 당국에 대한 청문회로 일단락된 가운데 약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위험 선호 심리 회복 속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상승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금융투자를 중심으로 한 기관 순매수 및 장 막판 외국인 순매수 전환 등에 이틀 연속 상승했습니다. 외국인은 사흘만에 순매수로 전환, 기관은 사흘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시장을 움직일만한 이벤트가 없는 가운데, 미국 및 유럽 은행권 리스크 완화 속에 코스피지수는 장중 등락을 거듭하다 삼성SDI(+1.80%), LG에너지솔루션(+1.04%) 등 2차전지 및 기아(+3.38%), 현대차(+1.86%) 등 자동차 대표주 등이 부각되며 지수 상승을 이끄는 모습입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 순매수 등에 4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종가기준 843선을 상회하며 연고점을 경신했습니다. 외국인은 4거래일만에 순매수로 전환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美 IRA 세부안 발표 앞두고 국내 배터리 업체 수혜 기대감 등에 에코프로(+14.99%), 에코프로비엠(+4.02%), 천보(+3.52%) 등 2차전지 테마가 급등했습니다. 금일 신규 상장한 LB인베스트먼트(+30.00%)가 상한가, BGF에코머티리얼즈(+29.91%)는 반도체 특수가스 시장 진출 소식 등에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