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4년 3월 25일 (월) 주식시황

Atomseoki 2024. 3. 25.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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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고점 부담 속 차익실현 매물, FOMC 훈풍 지속 등에 혼조세로 마감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와 일본 증시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동반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코스피와 코스닥이 엇갈리며 마감했습니다.

 

최근 뉴욕 3대 지수가 FOMC 훈풍이 지속되며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데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는 모습입니다. 다우지수가 4만선을 눈앞에 두고 5거래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고, S&P500지수도 5거래일만에 하락했습니다. 다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엔비디아 등 반도체株 강세 속 5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최근 연방준비제도(Fed)가 올해 3회 금리 인하 전망을 유지한 점은 연일 뉴욕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Fed는 지난 20일 시장 예상대로 연방기금금리를 기존 5.25~5.5%로 5회 연속 동결하면서 점도표를 통해 올해 연말 금리 전망치를 종전대로 4.6%로 유지했습니다. 이는 현재 5.25~5.5% 수준에서 0.25%포인트씩 3회 인하가 가능함을 예고한 것으로, 당초 연내 금리 인하 횟수를 3회에서 2회로 줄일 것이란 우려가 해소됐습니다. 파월 Fed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1, 2월 인플레이션 상승에 대해 일희일비하지 않는다는 뜻을 언급하는 등 연내 금리 인하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이에 Fed의 6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크게 높아지고 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Fed가 오는 6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75.5%를 나타냈습니다. 이는 전일의 71% 수준에서 더욱 높아진 수치입니다.

Fed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올해 연말 S&P500지수 전망치는 점차 상향 조정되고 있습니다. 소시에테제네랄(SG)은 올해 연말 S&P500지수 전망치를 기존 4,750에서 5,500으로 상향했습니다. 이는 지금보다 5%가량 높은 수준으로, 매크로 환경이 개선됨에 따라 올해 기업들의 이익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앞서 골드만삭스는 연말 전망치를 5,200으로, 바클레이즈는 5,300으로 제시했으며, 뱅크오브아메리카와 UBS의 전망치도 5,400 수준으로 제시한 바 있습니다. 한편, 일각에서는 경제 지표가 긍정적으로 나오고는 있지만, 둔화세를 이어가고 있고 기업들의 연간 실적 가이던스도 예상보다 부진해 Fed의 금리 인하가 시작되면 지수가 조정을 받을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이-팔 휴전 협상 상황 주시 속 소폭 하락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5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44달러(-0.54%) 하락한 80.6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채권시장은 FOMC 소화 속 강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도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차익실현 매물 등에 하락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순매도 등에 코스피지수는 이틀 연속 하락했습니다. 22년 4월 이후 약 2년여 만에 최고치까지 상승한데 따른 차익 매물 출회되는 모습입니다. 최근 증시 상승을 이끌었던 은행/보험 등 금융, 반도체, 자동차 업종 등이 하락했습니다. 반면, 제약/바이오 관련주 및 시총 상위 일부 2차전지 관련주들이 상승하면서 지수 하락은 제한됐습니다. 

밸류업 프로그램 수혜 기대감으로 상승했던 KB금융(-3.87%), 하나금융지주(-2.19%) 등 은행, 한화생명(-2.66%), 동양생명(-1.42%), 현대해상(-1.63%) 등 보험, 키움증권(-3.96%), 한국금융지주(-3.08%), 삼성증권(-1.19%) 등 증권, 현대차(-1.64%), 기아(-1.24%), 현대모비스(-1.53%) 등 자동차 대표주 등 저PBR 관련 업종들이 동반 하락했습니다. 시총 1, 2위 삼성전자(-0.89%), SK하이닉스(-0.24%)도 소폭 하락 마감했습니다. 

반면, 2027년 전고체 배터리 양산 기대감 지속 등에 삼성SDI(+2.86%)이 상승했습니다. LG화학(+2.45%)은 석유화학·EP(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사업 매각 계획 일축, 배터리 소재·친환경 소재·혁신 신약 등 3대 신성장동력 투자 지속 재확인 등에 상승했습니다. 삼천당제약의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공급계약 소식 등에 HLB글로벌(+20.51%), 신풍제약(+12.67%), 부광약품(+8.81%), 대웅제약(+6.37%), 한올바이오파마(+6.43%) 등 제약/바이오 관련주들도 상승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 등에 상승 마감했습니다. 최근 증시 상승을 견인했던 은행/증권/보험 등 금융, 자동차, 저PBR, 반도체 업종에서 제약/바이오, 엔터 등의 성장주로 자금이 이동하면서 코스닥지수는 1%대 상승했습니다. 

삼천당제약(+29.94%)의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서유럽 9개국 독점 공급계약 소식이 제약/바이오 관련주에 훈풍으로 작용했습니다. 삼천당제약(+29.94%)이 상한가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알테오젠(+4.66%), HLB(+6.26%), HLB생명과학(+21.93%), 레고켐바이오(+4.68%), 에스티팜(+2.56%), HLB제약(+3.53%), 에이비엘바이오(+1.33%), 차바이오텍(+4.06%), 파마리서치(+8.46%) 등 제약/바이오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시총 1, 2위 에코프로비엠(+5.05%), 에코프로(+2.23%)는 에코프로의 인니 니켈 제련소 지분 9% 취득 소식 등에 상승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