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4년 4월 23일 (화) 주식시황

Atomseoki 2024. 4. 23.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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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빅테크 실적 발표 주시 속 저가 매수세 유입 및 중동 리스크 완화 등에 상승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도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하락 마감한 반면, 일본 증시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이란-이스라엘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가 다소 진정됐고, 원/달러 환율의 변동성이 완화된 가운데, 美 주요 빅테크 실적 및 주요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지며 약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전거래일 10% 급락세를 보였던 엔비디아는 모건스탠리가 비중 확대 의견을 유지하면서 이날 4%대 반등에 성공했으며, 애플, 아마존, 알파벳A, 마이크로소프트 등도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다만, 테슬라는 중국과 독일의 모델3 차량 가격을 인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는 등 전기차 시장 경쟁이 심화되면서 부진한 주가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한편, 오는 23일 테슬라를 비롯해 24일 메타, 25일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A 등의 실적 발표가 예정된 가운데, 블룸버그인텔리전스에 따르면 M7의 1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이는 S&P500 기업 전체 전망치인 2.4%를 크게 웃도는 수치입니다. 다만, 시장 일각에서는 M7에 대한 투자 비중을 섣불리 늘리지는 말아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이와 관련, UBS는 이날 배포한 투자 노트에서 7개의 미국 빅테크 기업을 가리키는 매그니피센트7 중 테슬라를 제외한 '빅6'에 대해 투자의견을 '비중확대'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이란과 이스라엘의 직접적인 충돌 우려가 줄어들면서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는 다소 완화되는 모습입니다. 이란의 호세인 아미라브돌라얀 외무장관은 NBC와의 인터뷰에서 이스라엘의 보복 공격에 대응할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다만, 이스라엘이 라파 지역 공습에 나서면서 전선이 옮겨가는 양상을 나타냈습니다.

한편, 오는 25일 1분기 GDP 예비치, 26일 3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발표 등 주요 경제지표를 앞두고 경계감이 커지는 모습입니다. 시장에서는 3월 PCE 물가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2.6% 올라 2월 2.5% 보다 소폭 상승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인플레이션 정체가 심해질 시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지연 근거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금리 선물 시장에서 Fed가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83.0%로 높게 내다봤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이란, 이스라엘 재공격 우려 완화 등에 소폭 하락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5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29달러(-0.35%) 하락한 82.8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美 국채가격은 중동 갈등 완화 등에 하락했으며, 달러화는 美 주요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소폭 상승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가격은 조정세를 보이며 급락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이란-이스라엘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가 다소 진정됐고, 원/달러 환율의 변동성이 완화된 가운데, 美 주요 빅테크 실적 및 주요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진 모습입니다. 코스피지수는 외국인 현, 선물 순매도 등에 소폭 하락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은 3거래일 연속 순매도, 선물시장에서도 3,600계약 넘는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금일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기업가치 제고 계획 가이드라인'을 5월 중 확정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토대로 준비된 기업부터 적극적으로 공시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고, 기업들이 본격적으로 밸류업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업 밸류업 통합 홈페이지 개설 등의 인프라 구축도 5월 중 완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금일 삼성생명(+2.26%), 한화생명(+1.80%), 삼성화재(+2.50%), DB손해보험(+2.36%), KB금융(+1.01%), 하나금융지주(+1.05%) 등 보험/은행, 현대차(+1.84%), 기아(+0.70%) 등 자동차, SK스퀘어(+3.64%), CJ(+1.96%), 삼성물산(+2.04%) 등 지주사 등 일부 저PBR 관련주들이 상승했습니다. 조선 업황 회복 기대감 지속 및 70조 규모 캐나다 잠수함 수주 가능성 등에 한화오션(+7.92%), HD한국조선해양(+5.03%), HD현대중공업(+3.75%) 등 조선주도 상승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 동반 순매도 속 약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국내 유망 바이오기업들의 중장기 투자 수익률이 전통 제약기업들과 대형 바이오기업 투자수익률을 큰 폭으로 상회할 것이라는 전망에 리가켐바이오(+7.28%), 알테오젠(+4.57%), 에스티팜(+3.91%), 에이비엘바이오(+7.59%) 등이 상승했습니다.

반면, 지난밤 테슬라(-3.40%)가 전기차 가격 경쟁 심화 우려 지속 등에 하락한 가운데, 에코프로비엠(-2.71%), 대주전자재료(-3.96%), 상아프론테크(-2.03%) 등 2차전지 테마가 하락했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반등에도 불구하고, 리노공업(-2.81%), HPSP(-3.77%), 이오테크닉스(-2.40%), 원익IPS(-3.01%), ISC(-3.82%), 주성엔지니어링(-1.38%) 등 반도체 관련주가 하락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