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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美·中 반도체 갈등 반사이익 전망

Atomseoki 2021. 11. 19.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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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005930)가 미국과 중국 간의 반도체 갈등에 따른 반사이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정부의 중국 내 반도체 투자 제동이 중장기 반도체 수급 개선 등 삼성전자와 세계 반도체 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변화를 35년만에 만들 것이라는 분석이다.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들은 인텔이 중국에서 반도체 생산을 늘리려던 계획이 안보 이유로 무산됐다고 전했다. 반도체 공급난에 인텔이 최근 중국 청두 공장에서 실리콘 웨이퍼 생산을 늘리려고 했지만 바이든 행정부가 제동을 걸었다는 설명이다. 미국과 중국 간의 반도체 기술 갈등이 드러난 사례다.

이 같은 분위기가 삼성전자에게 호재라고 분석했다. 1986년 미·일 반도체 협정 이후 일본업체 몰락으로 삼성전자가 세계 반도체 1위로 도약했듯이 최근 바이든 행정부의 중국 내 반도체 투자 제동이 삼성전자와 세계 반도체 산업 전반에 새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이라는 시각이다.

특히 중국 반도체 증설 계획(삼성전자, SK하이닉스, 인텔 등)과 중국 반도체 업체의 시장 진입이 사실상 불가능해지며 공급제약 요인 발생에 따른 중장기 반도체 수급 개선 (2022~2024년)이 기대된다. 미국, 유럽, 일본 등의 반도체 보호주의 정책으로 자국 내 반도체 공장 설립 요구가 커짐에 따라 자본력을 확보한 삼성전자만이 대응 가능할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고객사 입장에서도 중장기 반도체 공급제약에 따라 메모리 안전재고를 확보하려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형 인수합병(M&A)도 기대되는 대목이다. 이미 순현금 100조원을 확보한 삼성전자는 주주환원 정책기간인 2023년까지 의미있는 대형 M&A를 단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6년 약 9조4000억원 규모의 하만 인수 이후 최근 3년간 M&A 대상을 신중히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해외법인의 높은 현금 보유비중을 고려할 때 해외 M&A를 통해 주주가치 향상을 제고할 것으로 추정된다. 향후 전략적인 대형 M&A를 기반으로 매출 300조원 돌파를 시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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