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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에스윈드, 해상풍력 시장 본격 개화

Atomseoki 2017. 5. 18.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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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에스윈드(112610)의 제 2의 도약기가 시작될 조짐이다. 해상풍력 가격경쟁력이 급속히 개선되면서 시장이 본격 개화기에 돌입했다. 주 성장동력인 해상풍력용 타워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 영국 스코틀랜드 법원은 투자 규모가 14조4000억원에 달하는 해상풍력단지 프로젝트를 재개하라고 결정했다. 지난해 환경단체가 철새 희생을 근거로 제기한 소송에 스코틀랜드 주정부가 맞소송으로 대응한 것이다.

씨에스윈드는 스코틀랜드 유일의 해상풍력 타워 공장을 보유하고 있어 원가경쟁력 측면에서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특히 해상타워 공장은 다양한 보조금을 수령하고 있을 정도라 타워 수주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해상풍력 시장은 높은 비용 때문에 2020년 이후나 시장이 열릴 것으로 예측됐다. 하지만 대형터빈 개발 붐으로 발전단가가 급속히 하락했고 시장 확대가 예상보다 빨라졌다.

대만도 전날 2025년까지 해상풍력 3GW, 육상풍력 1.2GW 투자계획 세부안을 확정했다. 원전을 모두 폐쇄하고 석탄발전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서 대규모 풍력투자를 선택한 것이다.

스코틀랜드뿐만 아니라 대만에서도 납품 경험이 있는 씨에스윈드가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향후 본공사 시작 이후 추가 공급이 가능할 전망이다.

씨에스윈드는 대만 포모사가 지멘스, 동에너지(Dong Energy)와 건설하기로 한 128MW 해상풍력 단지의 초도물량분 타워 2세트를 납품해 대만 사상 최초의 납품업체가 됐다. 또 해상풍력부문에서 협력 중인 동에너지가 대만에서 약 2GW의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건설할 예정이라는 점에서도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