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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바이오, 장기 성장성 긍정적...오버슈팅은 경계

Atomseoki 2018. 7. 6.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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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바이오(035810)에 대해 장기 성장성은 긍정적이나 지배주주순이익을 기준으로 오버슈팅은 경계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돈육 가격 하락으로 생물자산 평가이익이 전년 대비 감소하고, 분기 말 환율이 상승하면서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감소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한다. 올해 1분기 생물자산 평가이익으로 긍정적인 실적을 기록한 것처럼 2분기 전년 대비 감익 가능성에 큰 의미를 두지는 않는다.


사업 부문별로 사료첨가제는 오랜 기간 지속해온 해외 영업의 성과가 올해 가시화하면서 아시아와 중남미를 중심으로 리피돌, 엔도파워 등 주력 제품의 의미있는 매출 성장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축산·육가공은 계열화와 직영 농장 확대를 통한 돼지 사육 두수의 증가가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 이지바이오의 비육돈 출하는 계열화 농장(팜스월드)에서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했고, 직영농장(우리손F&G)에서 농장매입 등으로 14.1% 증가한 것으로 추정한다.


농촌경제연구소 등에 따르면 올해 돼지고기 가격은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연간 국내 돼지고기 가격은 kg당 4827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 상승했다. 지난해 9월까지 높은 돼지 가격으로 모돈 수가 증가하고 전체 사육두수도 증가하면서 배합사료 출하량도 증가하는 등 지난해 돼지 사료 시장은 긍정적인 업황을 보였다.


올해 1~5월 평균 돼지고기 가격은(지육기준 kg) 4383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9% 하락하고 있다. 사육두수 증가에 따른 생산증가와 수입량 증가로 가격 하락은 연중 지속될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따른 모돈 수 감소, 사육두수 감소로 배합사료 생산량도 하락할 것계열화율이 이미 높은 수준으로 상승한 육계시장에서는 아직도 치열한 경쟁과 높은 가격 변동성이 상존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계열화가 완만하게 진행 중인 돈육시장에서 업계의 공격적인 직영농장 확대는 돈육 가격 하락이나 질병이 발생했을 때 손익 변동성을 확대시킬 수 있다고 분석했다. 장기적으로 주식 시장의 예상보다 돈육 시장의 계열화율은 느리게 진행될 것이며, 독과점화에도 긴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한다. 돼지 관련 기업의 영업이익은 완만한 돼지고기 물가상승과 느린 계열화율 상승에 따라 완만하게 우상향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간 중간 발생하는 돼지고기 가격 변동과 질병, 환율, 곡물가격 변동에 따라 일시적 변동성이 나타날 것다.


한편 산란계 사료 시장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이지바이오의 주력 계열사 서울사료의 손익은 올해 정상화될 것으로 추정했다. 서울사료의 손익정상화는 이지바이오의 올해 연결 영업이익 방어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 마니커의 경우 CJ그룹과의 협업, 프랜차이즈 인수 등을 통해 활로를 모색 중이나 치열한 경쟁 상황을 감안했을 때 당장 큰 폭의 이익 개 선을 기대하지는 않는다.


이지바이오의 수직 계열화와 그룹 차원의 차입금 축소 노력 등이 지속된다면 장기적인 주주가치 상승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지바이오의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2015년 300% 수준에서 현재 150% 수준까지 하락했으며, 회사 측은 자회사 옵티팜 상장이 예상대로 진행될 경우 연말 부채비율이 100% 초반대로 하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절대 부채 규모와 이자비용이 감소하고 있는 점은 분명히 기업가치에 긍정적연결기준 영업이익 증가가 긍정적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진정한 주가 레벨업은 지배주주 순이익 개선 여부에 연동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남북 긴장완화에 따른 대북 사업 가능성이나 연해주 농장 등에 대한 가치 평가를 배제한 상황에서 지배주주순이익의 레벨업이 없는 상황이라면 지나친 기대감과 그에 따른 단기적인 주가 오버슈팅에 대해서는 경계심을 가져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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